[신간] 출산지원금 늘려도 왜 안 낳을까…'결혼 옵션 세대'
"그냥 한번 해봐"…'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내면의 독설가와 멀어지기…'오버씽킹'
![[서울=뉴시스] '결혼 옵션 세대' (사진=생각의힘 제공) 2026.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2093157_web.jpg?rnd=2026032512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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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결혼 옵션 세대(생각의힘)=민세진·신자은 지음
대한민국의 저출생 현상은 언제 시작됐을까. 책은 오늘날 젊은 세대에 자리잡은 '커리어는 기본, 결혼은 옵션'이라는 인식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다.
"과거에는 결혼한 여성이 어떻게 커리어를 병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고민이 있었다면, 지금은 커리어를 당연하게 추구하는 여성이 왜 결혼을 선택해야 하는가로 질문이 바뀌었다."
저자들은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경제학자 클로디아 골든의 저술 '커리어 그리고 가정'의 분석 틀을 바탕으로, 1955~1996년생 대졸 여성을 네 집단을 구분한다. 세대별 사례와 인터뷰를 통해 결혼과 출산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저자들은 저출생 반등의 골든타임을 2030년까지로 본다. 베이비부머 2세대가 본격적인 출산 연령에 진입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단순한 현금 지원의 정책의 한계를 짚는다. 결혼과 출산이 개인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노동·돌봄 구조 전반을 바꾸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출산 이후 정책도 강조한다. 안정적인 돌봄 인프라 구축 청년 세대의 가치관 변화에 더 효과적이며, 이는 일회성 지원보다 지속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한다.
![[서울=뉴시스] '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6.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2093158_web.jpg?rnd=20260325123649)
[서울=뉴시스] '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6.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위즈덤하우스)=오이시 시게히로 지음
미국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행복 중심의 삶'에 의문을 던진다. 삶이 오로지 행복으로만 채워질 때 오히려 풍요로움은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저자는 '좋은 삶'의 기준을 다시 묻는다. 행복과 의미 마을 좇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야를 확장하고, 이는 곧 정신적으로 성장으로 나아간다고 주장한다.
익숙한 것을 넘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 자체가 삶과 의식 모두 풍요로워질 수 있는 점을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독자에게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한 10대 목록을 제시하면서 "그냥 한번 해보자"라고 제안한다.
![[서울=뉴시스] '오버씽킹' (사진=웅진지식하우스 제공) 2026.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2093161_web.jpg?rnd=20260325123732)
[서울=뉴시스] '오버씽킹' (사진=웅진지식하우스 제공) 2026.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버씽킹(웅진지식하우스)=벳시 홈버그 지음
지나친 생각은 때로 문제 해결이 아닌 문제의 원인이 된다. 지난 일을 끊임없이 복기하고, 아직 닥칠 일이 아닌 것에 걱정하며 수많은 사고 회로를 들리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의심하고…이 모든 것들이 뇌의 오작동을 일으킨다.
뇌과학적 인지 메커니즘 전문가인 저자는 인간의 두뇌는 생존을 위해 위험을 예측하도록 설계가 돼 있다고 하면서도 결국 이는 문제해결보다 더 깊은 고민에 빠지도록 유도한다고 말한다.
대신 부정적 생각을 강제로 제한하는 것은 경계한다. 통제보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사고의 흐름을 전환하는 것이 더 현명한 판단이다.
이처럼 저자는 낡은 생존 메커니즘이 현대인의 일상과 감정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보여주고, 자동화된 사고를 벗어나는 전략을 제안한다.
저자도 배우자와의 이별 후 극심한 우울과 자아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부정적 사고의 늪이 어떻게 자신을 파괴하고, 망가뜨리는지 깨닫고 이를 연구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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