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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익명의 기부천사, '대전 공장 화재' 500만원 기탁

등록 2026.03.25 19:14:21수정 2026.03.25 19: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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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동모금회에 국화 한 송이·손편지와 두고 가

[창원=뉴시스]경남 익명의 기부천사가 지난 24일 오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 몰래 두고 간 성금 500만원과 국화꽃, 손편지.(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6.03.2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 익명의 기부천사가 지난 24일 오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 몰래 두고 간 성금 500만원과 국화꽃, 손편지.(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6.03.25.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남 익명의 기부천사'가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성금 500만원을 몰래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4일 오후 1시께 발신번호표시 제한 전화로 '사무국 앞에 성금이 담긴 박스를 두고 간다'는 말을 남겼고, 현장 확인 결과 밀봉된 박스 안에는 현금 500만원과 국화 한 송이, 손편지가 담겨 있었다.

손편지에는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희생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깊이 애도한다. 유가족께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 작은 정성이지만 화재 성금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2026년 3월 어느날'이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 말미의 '어느날'이라는 표현은 익명의 기부자가 매번 남기는 특징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어온 나눔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익명의 기부자는 2017년부터 연말연시 희망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재난과 사회적 위기 상황 때마다 몰래 성금 박스를 전하고 있다.

경남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사회적 아픔에 공감하며 매번 조용히 나눔을 실천해 온 기부자의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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