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만 맡아도 덜 먹는다?"…식욕 줄이는 뜻밖의 방법
![[서울=뉴시스] 음식 냄새를 오래 맡으면 오히려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8/NISI20260328_0002096071_web.jpg?rnd=20260328135537)
[서울=뉴시스] 음식 냄새를 오래 맡으면 오히려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음식 냄새를 오래 맡으면 오히려 식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한 후각 자극이 뇌의 반응을 바꿔 식욕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연구팀은 음식 냄새에 노출되는 시간이 섭식 행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일정 시간 동안 냄새를 맡게 한 뒤 실제 섭취량과 뇌의 반응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음식 냄새는 후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을 거쳐 특정 신경 경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달되는 신호가 식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냄새를 처음 맡을 때는 식욕이 자극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가 이미 음식을 섭취한 것처럼 인식하는 반응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실제 음식 섭취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관찰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음식 섭취 없이도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를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식욕 조절 메커니즘을 더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치료 전략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후각과 뇌 반응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향후 대사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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