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토론 불참'…민주당 원주시장 경선 균열
곽문근·원창묵·촛불행동 반발
토론 회피 vs 본선 전략…당내 갈등
![[원주=뉴시스] 왼쪽부터 곽문근, 구자열, 원창묵 원주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02083194_web.jpg?rnd=20260313132700)
[원주=뉴시스] 왼쪽부터 곽문근, 구자열, 원창묵 원주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경선이 공개토론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지율 선두로 알려진 구자열 예비후보가 토론 불참 입장을 밝히면서 곽문근·원창묵 예비후보와 지역 시민단체가 잇따라 공개토론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검증 회피'와 '원팀 전략' 논리가 충돌하고 있다.
곽문근 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토론 불참 입장을 밝힌 구자열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전례를 이유로 현재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내로남불이자 구태 정치에 안주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후보 검증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혁신과 공개 검증을 중시하는 정당"이라며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고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팀을 이유로 검증을 생략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후보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진정한 원팀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준비된 후보라면 공개 토론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검증받는 것이 정공법"이라며 '시나리오 없는 자유토론' 방식의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선후배 관계나 과거 전례를 내세워 검증을 피하는 것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원창묵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서 공개토론은 필수적인 검증 절차"라며 구자열 예비후보의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구자열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 글에서 "2018년 경선 당시에도 상호 토론 없이 정책 설명으로 시민 평가를 받았다"며 "현재도 후보들의 정책과 이력은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불필요한 논쟁은 갈등과 분열을 키워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원팀으로 민주당 승리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구 예비후보의 반박에 지역 시민단체도 공개토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원주촛불행동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민주당 예비후보 TV토론회가 필요하다"며 "각 후보의 시정 운영 능력과 장기 비전을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지도나 이미지에 의존한 선택 유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개 검증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지율 선두 주자의 전략적 판단과 후발 주자들의 검증 요구가 충돌하는 전형적인 구도"라며 "결국 당 지도부의 경선 관리 방식과 후보 간 조율 여부가 향후 판세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30일 원주시민촛불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정책과 비전을 공개하고 비전을 검증하는 TV토론회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2026.03.30.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574_web.jpg?rnd=20260330161251)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30일 원주시민촛불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정책과 비전을 공개하고 비전을 검증하는 TV토론회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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