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4구역, 삼성물산 단독 응찰로 유찰…재입찰 수순
삼성물산, 보증금 1000억원 현금 완납
2차 재입찰도 유찰 땐 수의계약 가능
![[서울=뉴시스] 압구정4구역 항공 사진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6. 2. 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751_web.jpg?rnd=20260213135959)
[서울=뉴시스] 압구정4구역 항공 사진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6. 2. 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삼성물산 건설부문만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재입찰까지 다른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에는 삼성물산만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조합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고 보증금 10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냈다.
당초 압구정4구역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이파전이 예상됐지만, 현대건설이 압구정3·5구역 수주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하면서 경쟁입찰이 불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된다. 또 유찰이 되면 같은 조건을 1차례 더 입찰 과정을 진행하고, 두 번 입찰에도 단독 입찰일 경우 조합이 수익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압구정동 일원 현대8차, 한양3·4·6차 아파트 1340가구 11만8859.6㎡ 부지를 최고 67층, 9개 동, 166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만 약 2조1000억원, 조합원 종전 자산 추정액만 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이주비 대출이 시공사 선정의 판단 기준으로 떠오르는 만큼 금융조건 마련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18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1곳을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설계면에선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위 10대 건설사 중 최고 신용등급(AA+)과 재무 건전성, 금융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압구정4구역을 국내 최고급 주거의 상징 압구정에서도 정점에 서는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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