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북]"언론사 지원” “행정통합 방관” 이철우·김재원 '설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이철우 후보와 김재원 후보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31.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9370_web.jpg?rnd=20260331181222)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이철우 후보와 김재원 후보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해 1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는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이철우 지사의 인터넷 언론사 보조금 지원을 두고 언성을 높였다.
신공항 문제에 대해 이철우 후보는 "김 후보가 신공항 예산을 한 푼도 국가지원으로 받은 게 없다고 주장하는데 우리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미 210만평의 부지를 받아놨다. 또 지금까지 진행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공항 추진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것이고 도지사가 할 방법이 없다. 지금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은 대구시가 공자금에만 기대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후보는 이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국가에만 기대서는 사업 추진이 안 되고 대구시와 우리가 지방채를 1조원씩 발행해 착공을 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그렇게 쉽게 될 거라면 대구시는 왜 가만히 있었나. 광주공항에는 국가가 1조원 지원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받은 게 없지 않나.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는 것은 도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몰아쳤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대구시가 공자금만 바라보다 시간을 놓친 것이다. 이런 문제로 내가 도지사가 되면 앞으로 신공항 추진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해 대형 산불이 났는데도 복구 등을 외면하고 대선에 출마해 도민에게 상처를 줬다"며 "도민에게 사과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당시 대선에 출마한 것은 도지사로서는 엄청난 예산이 드는 복구 사업에 한계가 있었다.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 문제를 호소하고 그 다음 대통령이 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당시 경선 토론때 복구를 외면하고 산은 돈이 안된다며 산불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다고 했는데 이게 정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그렇다. 그래서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고 지금 많은 성과를 갖고 오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안기부 재직 시절 포항에서 고문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를 기사화하려는 인터넷 언론사를 무마하고자 그 언론사에게 예산 직원들의 반대에도 이 후보가 보조금 예산을 지원토록 했다는 내용에 대해 이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 언론사 사주도 이미 사실 아니라고 고백했다. 이름도 모르는 언론사에 내가 왜 예산을 주나"고 맞받았다.
이에 김 후보는 "죽은 예산이 다시 살아났다. 지사가 살린거다. 이에 대해 검경이 수사중"이라고 했고 이 후보는 또 "그런 일 있었다면 이 자리에 있겠나. 공관위에 소명 다 돼 있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두고도 격론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지사 재임 중 세번이나 통합을 주장했으나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으로 끌고 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최고위원 하시면서 행정통합을 위해 거들어 준 게 뭐가 있나"고 따졌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농업대전환으로 생산성 3배 달성, 지난 8년간 획기적인 국비지원 예산 증가, 영주 울진 경주 등에 국가산단 유치, 지난해 경주 APEC 유치 및 성공 개최 등의 실적을 소개하고 "앞으로 경북과 국가와 민족 위해 몸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1위로 당선됐다. 경쟁자 네 분의 공약을 모두 수용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 후보가 8년간 보여준 것 아무것도 없다"며 "이 후보에게 의혹이 있는 부분은 명쾌하게 해명할 기회 드렸는데 억지만 부리다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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