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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다 남은 피자 먹었는데"…실온에 '2시간'만 둬도 식중독 위험↑

등록 2026.04.11 18:00:00수정 2026.04.11 1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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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먹다 남은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먹다 남은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먹다 남은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먹다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생물학자 프림로즈 프리스톤은 "식중독은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며 "조리 과정뿐만 아니라 먹고 남은 음식을 부적절하게 보관하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먹다 남은 피자의 경우 조리 또는 배달 후 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갓 구운 피자의 열기로 살균되더라도 상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다시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피자 토핑으로 쓰는 말린 허브와 향신료도 살모넬라나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등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냉장 보관 시에는 뚜껑을 덮어서 보관하고 2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닭고기 요리는 수분과 영양분이 많고 산도가 낮아 세균 번식에 더욱 취약하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할 경우 내부에 남아 있는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다. 조리된 닭고기는 식힌 뒤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해야 하며, 3일 이내 섭취해야 한다.

볶음밥과 리소토 등의 밥류 역시 식중독 위험이 높다. 생쌀에 존재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포자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밥을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조리된 밥은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24시간 내 먹는 것이 안전하다.

통조림 식품은 개봉 후 공기 중 세균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 보관해야 한다. 용기째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맛을 유지하려면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는 것이 좋다. 산도가 높은 토마토 통조림은 냉장에서 5~7일간 보관할 수 있지만 고기나 채소 등 저산성 통조림은 3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프리스톤은 "냉장고에 음식을 넣더라도 세균 증식을 늦출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며 "실온에 오래 방치된 음식은 외관이나 냄새에 이상이 없더라도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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