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98만원으로 후퇴…'미·이란 노딜'에 상승분 반납
휴전 기대 꺾이며 100만원선 재이탈…유가·금리 변수 반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근 국제 금값이 한 달 새 약 13% 하락하며 1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1일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금융시장 안정 흐름 속에서 금값은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으로 보인다. 2026.04.0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0464_web.jpg?rnd=2026040113364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최근 국제 금값이 한 달 새 약 13% 하락하며 1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1일 서울 시내 한 금은방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와 금융시장 안정 흐름 속에서 금값은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으로 보인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미-이란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13일 금값이 다시 98만원대로 내려왔다.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수록 유가와 금리 영향을 먼저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금값은 한돈(3.75g)에 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98만9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세 역시 전날 대비 0.53% 하락한 4733.0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은값도 낙폭이 더 컸다. 1.66% 하락하며 1만5100원 수준까지 밀렸다.
금값은 지난 8일 미-이란 휴전 기대가 반영되며 100만원선을 재탈환, 100만4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주말 사이 종전 협상이 파국으로 끝나며 기대감이 식었고 가격도 다시 99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군사적 긴장도 다시 고조됐다. 미군은 12일(현지시각) 이란 항구를 오가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온 이란에 대응해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역봉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는 이번 협상 결렬에도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금값이 다시 달러와 유가 영향을 받는 구도로 돌아왔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전쟁 여파로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 장기 실질금리도 함께 올라갔고 안전자산 수요 역시 금보다 달러로 이동하면서 금 가격에는 하락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귀금속은 장 초반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약세를 보이다가, 미국장 후반 미국과 이란이 대면 협상을 앞두고 위협적인 발언을 주고받으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끝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불발될 경우 대대적인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란 역시 하탐 알안비야(Hatam al-Anbia) 중앙군사본부를 통해 여전히 '방아쇠 위에 손을 얹고 있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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