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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혁신 자극하는 경쟁 환영…유연성 DNA 내재"

등록 2026.04.14 09:05:40

"글로벌 시장, 유연성과 회복력으로 헤쳐나가"

새만금 등 125조 국내 대규모 투자 계획 소개

장재훈 부회장 "경제·정책 전반 인사이트 교환"

무뇨스 사장 세션 통해 '멀티 파워트레인' 공유

[서울=뉴시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여했다.

미국산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행사로, 세계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리더가 참여하는 콘퍼런스다.

현대차그룹은 콘퍼런스에서 트랙 세션과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파트너십 스폰서로 참여했다.

경영진 중에선 정 회장,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세마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 국제사회 경영 환경에 대해 "글로벌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룹의 접근 방식은 글로벌 확장과 지역별 민첩성을 결합하고 있으며 사업을 영위하는 각 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역학 관계는 우리 모두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된 유연성과 회복력 덕분에 위기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하는 환경에 따른 경쟁은 혁신을 자극하는 요소"라며 "그런 면에서 현대차그룹은 경쟁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래 사업인 로보틱스에 관해 "오는 2028년까지 제조 시설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배치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의 아틀라스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미래 에너지에 대해선 "수소가 글로벌 청정 에너지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소가 에너지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수소전기차와 EV를 상호 보완적인 청정 기술로써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년간 125조원을 투자하는 국내 대규모 투자 사업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지역 112만4000㎡(34만평) 부지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1GW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장 부회장도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제네시스가 창립 파트너로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지속적으로 참여를 해오고 있으며,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정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사이트를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기후 위기, 지역 분쟁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국가와 산업의 오피니언 리더,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또 "행사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로봇, AI, 에너지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 전환, 국내 및 대미 투자 등  전략적 과제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갈지 그룹내 많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장 내 제네시스 브랜드 공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장 내 제네시스 브랜드 공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뇨스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트랙 세션에서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설명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소개하는 것이다.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동안 개최 장소인 콘래드 호텔에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는 전용 공간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향후 경제와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정책 입안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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