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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의 절댓값' 김향기, 첫 코미디 도전 "코미디언 존경…웃기고 싶었죠"

등록 2026.04.14 14: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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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향기가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향기가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우 김향기가 낮에는 여고생, 밤에는 BL 소설 작가라는 이중 생활을 연기하며 데뷔 이후 첫 코미디 작품에 도전한다.

14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태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향기,  차학연, 김재현, 손정혁, 김동규가 참석했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꽃미남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BL 소설을 쓰던 여고생이 현실에서 그들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마주하며,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의 주인공이 되는 하이틴 시리즈다.

이태곤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몇 년 전 대본 심사를 할 때부터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즉시 전력감이라 생각해서 작가와 바로 계약을 하고 대본을 준비했다"며 "작품이 주는 젊음과 재미가 좋았다. 마치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았듯이, 제가 이번 작품을 하면 조금 더 젊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제목에 로맨스가 있어서 연애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본질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라며 "인간은 학생 시절 가장 많이 성장하고 그 당시 기억들이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드라마를 통해 보는 사람과 만든 사람들 모두 성장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향기는 발칙하고 귀여운 이중생활을 즐기는 여고생 여의주를 연기했다. 여의주는 만년 '노잼 작가'였으나 학교에 새로 부임한 꽃미남 선생님 4명을 만나면서 창작 본능이 폭발하는 인물이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캐릭터들이 만화적이고 입체적이어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을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졌다"고 했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으로 데뷔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원래 코미디언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래서 재밌는 대본과 캐릭터를 잘 살리고 싶은 마음도 컸다. 글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에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처피뱅'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선 "웃기고 싶었다"며 "이전 작품이 끝날 시점이어서 머리가 길지 않았다.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바꿀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열심히 사진을 뒤져봤다"고 했다.

진중하고 무거운 이미지의 배역을 주로 선보인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 여고생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는 "개인적으로 제게 제안을 주시는 건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배우로서 100% 원하는 걸 다 하기보다 50%의 마음을 갖고 고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정혁(왼쪽부터), 김재현, 김향기, 차학연, 김동규가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정혁(왼쪽부터), 김재현, 김향기, 차학연, 김동규가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꽃미남 선생님 4인방은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차학연은 수학 선생님 가우수 역을, 김재현은 외국어 선생님 노다주 역을, 손정혁은 체육 선생님 정기전 역을, 김동규는 국어 선생님 윤동주 역을 맡았다.

차학연은 캐릭터를 위해 수학 선생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제 말투가 둥글둥글한 타입인데, 가우수는 뾰족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안 쓰던 말투나 행동, 움직임을 많이 썼다"며 "제 방에 칠판을 두고 분필로 쓰면서 연습했다"고 했다.

김재현은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았다. 그는 "전체 대본 리딩이 끝나고 남자 배우 4명이 밥을 먹었는데 저 빼고 다 내향형이었다"며 "제가 모두의 기를 빼앗아 갈까봐 최대한 조심했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고 했다.

손정혁은 체육 선생님 역할에 대해 "테토남 재질은 아니어서 운동을 많이 늘렸다. 또 아버지의 행동을 제 안에서 많이 찾아냈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제가 막내인데 형들이 잘 챙겨주셔서 따라가면서 촬영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정혁(왼쪽부터), 김재현, 김향기, 이태곤 감독, 차학연, 김동규가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정혁(왼쪽부터), 김재현, 김향기, 이태곤 감독, 차학연, 김동규가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작품의 주요 소재인 BL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극 중에서 꽃미남 선셍님 4인방은 여의주가 쓴 소설 '우린 친구였어'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사실상 1인2역을 소화한 셈이다.

이 감독은 "사실 이전까지 BL 장르를 몰랐다. 이런 장르가 소비되고 좋아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나의 장르로, 분위기 자체는 코믹하면서도 진실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차학연은 "BL 연기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끌리는대로 연기했다"고 했다. 김재현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주옥 같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용기가 없었는데 막상 하니까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다"고 부연했다.

김향기는 "의주는 미성년자이고 의주가 쓰는 글도 전체 관람가다. 의주에게 있어서는 같은 종류의 사랑이고, 김향기로 봤을 땐 동성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는 부분에서 오는 우정 같은 사랑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들을 의주가 좋아했던 것 같다. 편견 없는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BL 연기 촬영 당시 배우들의 호흡에 대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잘 해냈다"며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많이 생기면서 대본에 없던 내용이 추가됐다. 점점 이 드라마가 현실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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