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고윤정의 '모자무싸'…평범하지만 가장 뜨거운 위로
JTBC 새 토일드라마 '모자무싸'…박해영 작가 신작
차 PD "글자 하나, 행동 하나 살리려고 모두 노력"
구교환, 첫 TV 드라마 주연…"대본 읽고 출연 결심"
'21세기 대군부인'·'신이랑 법률사무소'와 정면승부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구교환과 고윤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4145_web.jpg?rnd=20260417171659)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구교환과 고윤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4.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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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를 연출한 치영훈 감독은 1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작품을 소개했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리는 인생 때문에 시기와 질투에 휩싸인 인간이 평화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다.
차 감독은 "살면서 가치 있는 사람,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다들 최선을 다하지 않냐"며 "스스로 그렇게 되면 상관없는데, 보통은 누구보다 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러다 보니 시기니 질투라는 못난 감정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렇게 시기와 질투로 살아온 인물이 저희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로라는 게 주인공이 사이다로 깨부수는 시원한 위로도 있지만, 그런 와중에 조금 웃기도 하는 위로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답답한 드라마는 아니고 매 회차마다 사이다가 있다. 노골적인 사이다는 아니고 은근한 사이다다. 당도는 똑같다"고 전했다.
박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선 "무조건 맞춰야 하고 맞추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제가 느낀 감정 이상을 표현하고 싶었고, 여기 있는 배우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호흡이나 토씨가 바뀔 수도 있는데, 배우들 모두 글자 하나, 행동 하나하나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걸 살리면서 의미를 깨닫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을 통해 첫 TV 드라마 주연을 맡은 구교환은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꿈꾸는 황동만 역을 맡았다. 잘나가는 영화계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무가치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요란하게 허우적거리는 인물이다.
구교환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정말 하고 싶었다"며 "나에게도 이런 인물을 만날 기회가 온다니 특별하고 신기했다. 동만이가 실제로 존재할 것 같았고, 만약 만난다면 동만이와 작품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차영훈 감독과 배우 구교환, 고윤정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4147_web.jpg?rnd=20260417171825)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차영훈 감독과 배우 구교환, 고윤정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윤정은 영화사 최필름 PD 변은아를 연기한다. 업계에서 '도끼'라고 불리는 실력파이지만, 트라우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내면을 감추고 있다.
고윤정은 "촬영 직전에 부담이 좀 있었지만 구교환 선배와 호흡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며 "일부러 의지하려고 하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의지가 됐다. 저를 가만히 있지 않도록 다채롭게 연기하셨다"고 전했다.
작품의 또 다른 한 축을 잡아줄 중견 배우들의 존재감도 눈길을 끈다.
박해준은 동만의 형으로 전직 시인이지만, 현재는 막노동판을 전전하는 용접공 황진만 역을 맡았다. 오정세는 영화사 고박필름 소속 감독이자 황동만과 지독한 애증으로 얽힌 박경세를, 강말금은 고박필름 대표이자 경세의 아내인 고혜진으로 등장한다. 한선화는 박경세의 다섯 번째 영화 여주인공 장미란 역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4149_web.jpg?rnd=20260417171946)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모자무싸'는 아이유, 변우석이 출연 중인 MBC '21세기 대군부인',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첫 방송을 앞두고 마음이 불판 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 잘못한 것 같고 다시 첫 촬영을 했던 작년 10월19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면 정말 잘할 수 있을텐데라는 마음이 정말 크다"면서 "시청자 분들께 사랑을 받아서 객관적인 수치가 잘 나오고 화제성도 높으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다고 이 불안감이 사라지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작품들이 너무 좋고 재미있는 작품들이라 저희가 꼭 1등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자신은 없지만 바람은 있다. 작품마다 결이 다르다 보니 시청자 여러분께서 원하는 결의 작품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작품 중 하나가 '모자무싸'이길 바라낟"고 전했다.
박해준도 전작인 '부부의 세계'를 언급하며 "아직까지도 JTBC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작품으로 알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최고 시청률을 목표로 하고 싶다. 원대한 꿈을 향해 잘 달려갈 수 있도록 일단 1, 2회를 봐 달라"고 당부했다.
'모자무싸'는 오는 18일 10시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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