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우주발사체 4차 시험발사 5월로 연기"
환경·생계 우려 속 갈등도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최대 우주위성개발 업체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SAR·합성개구레이다)이 금명간 발사된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쏜 레이다의 반사파를 미세한 시간차로 합성,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위성 발사를 위한 바지선이 정박해 있다. 2023.11.28.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28/NISI20231128_0020145136_web.jpg?rnd=20231128152939)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최대 우주위성개발 업체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SAR·합성개구레이다)이 금명간 발사된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쏜 레이다의 반사파를 미세한 시간차로 합성,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위성 발사를 위한 바지선이 정박해 있다. 2023.11.28. [email protected]
22일 뉴시스 제주본부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추진되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4차 시험발사가 5월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군당국은 4월 중 서귀포 해상에 마련된 발사 플랫폼에서 4차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시험발사는 민관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기존보다 많은 위성을 탑재해 발사 성능과 운용 능력을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시험은 2023년 12월 서귀포 해상에서 진행된 3차 시험발사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당국은 향후 추가 시험발사도 검토 중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발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녹색당과 정의당 제주도당,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등은 지난 20일 도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상 발사에 대한 환경영향 검토가 충분하지 않다"며 "해양 생태계와 대기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군 기지와 무기생산시설, 위성 지상국, AI 데이터 인프라는 모두 전쟁 시 우선 타격 대상이 된다"며 "우주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이 아니라 지역을 전쟁 인프라로 편입시키는 경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마을주민들도 해상 통제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발사 전후 일정 기간 주변 해역이 통제되면서 조업 등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지역 어민들은 생계 영향에 대한 보상과 대책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 3차 시험발사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구관측용 합성개구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이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다.
SAR 위성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을 관찰하는 레이더다. 위성에서 레이더를 순차적으로 쏜 후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처리하여 지상지형도를 만들거나 지표를 관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레이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간 및 야간, 그리고 악천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성공으로 당국은 소형위성을 신속히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독자적 우주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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