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 도전한 후보…'프로출마자'의 진짜 속내는[클릭]
19번째 도전 서중현 후보 이번엔 대구시 교육감 도전
10번째 선거 이상규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
![서중현·이상규 [서중현, 이상규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7846_web.jpg?rnd=20260422160531)
서중현·이상규 [서중현, 이상규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도 이른바 '프로출마자'로 불리는 인물들이 다시 한 번 유권자 앞에 섰다.
대표적인 인물이 대구교육감 선거에 나선 서중현(75) 예비후보다. 그는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총선과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에 꾸준히 출마해왔다. 2026년 현재까지 도전을 이어가며 누적 출마 횟수는 19회에 달한다.
서 후보는 정치 인생 38년 동안 대구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에 출마했다. 1988년 13대부터 2024년 22대까지 10번의 총선에서 9번이나 대구 서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오랜 정치 행보 속에서 세 차례 당선 경험도 있다. 2007년 대구시 광역의원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2008년과 2010년 대구 서구청장 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것은 이때 당선됐기 때문이다.
서 예비후보는 오랜 정치 활동에서 무소속으로 17년을 지냈고, 민주당·열린우리당·민주국민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기도 했다.
서 후보는 이번에 19번째 선거에 대구시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
서 후보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대구 교육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현 교육감이 추진하는 교육 정책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프로출마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출마 횟수가 많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다"며 "상황에 따라 출마했고 매번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또 "선거에 나서는 일 자체를 즐겨야 한다"며 "낙선하더라도 좌절하기보다 다시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9번 도전의 노하우를 강조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진보당 이상규 후보 역시 반복해서 출마를 이어온 인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총 10번째 출마를 기록하게 됐다. 그는 현재 건설 현장에서 배관공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2018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2.04.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8/12/04/NISI20181204_0014702657_web.jpg?rnd=20181204112336)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2018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1995년 제 1회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이후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민중당, 진보당을 거치며 18대부터 22대 총선에 국회의원 후보로 꾸준히 출마해왔다.
특히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관악을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20대부터 22대 총선에서는 내리 낙선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최근 서울시 행정이 시민 중심이라기보다 전시성 사업에 치우쳐 있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시민 중심 행정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노동 중심 도시’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노동권이 보장돼야 보육·의료·돌봄 등 사회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며 “노동을 기반으로 공공성이 살아나는 서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를 자리나 직업으로 생각했다면 이 길을 계속 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서민과 함께 현장에서 살아가는 경험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반복해서 출마를 이어가는 후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끈기 있는 도전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현실 정치와의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와 관련해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민주국가에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국민에게 보장된 기본적인 권리"라며 "출마는 개인의 선택이므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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