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까지 확장된 '종묘대제'…국가 전통 의례, 일상 속으로
영녕전·정전 제향부터 도심 어가행렬까지 재현
경복궁 흥례문 광장과 종묘 경내에 대형 화면 설치
온라인 생중계로 세계와 공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봉행된 종묘대제에서 제관들이 취위(제관이 봉무할 자리로 나아가는 예)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5.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569_web.jpg?rnd=2026050316393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봉행된 종묘대제에서 제관들이 취위(제관이 봉무할 자리로 나아가는 예)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올리는 '종묘대제'가 서울 도심 전광판에서도 펼쳐졌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3일 서울 종묘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약 2시간씩 영녕전 일대와 정전에서 '종묘대제'를 봉행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제향 시작 전 인사말에서 "종묘대제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지내는 국가 최고의 의례이자 왕실 제례와 종묘 제례악, 일무가 어우러진 궁중 문화의 정수"라며 "종묘대제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오늘날 우리가 함께 계승해야 할 살아있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도심 속 종묘가 늘 시민 곁에 머물렀듯 종묘대제 또한 국민 일상 속에 함께 누리는 문화적 자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올해는 종묘제례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사전 행사를 마련했고 더 많은 국민이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종묘대제의 장엄한 의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관람의 문을 넓혔다"고 말했다.
올해 종묘대제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과 종묘 경내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관람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국가유산청 채널, 궁능TV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전 세계에서도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봉행된 종묘대제에서 무용수들이 일무를 선보이고 있다.(공동취재) 2026.05.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557_web.jpg?rnd=2026050316393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봉행된 종묘대제에서 무용수들이 일무를 선보이고 있다.(공동취재) 2026.05.03. [email protected]
이귀남 종묘대제봉행위원장도 봉행사를 통해 "종묘대제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께 제향을 올리는 국가 의례로, 제례악과 더불어 일무가 함께 어우러지는 제향은 장엄한 전통 의례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종묘와 종묘제례, 그리고 종묘제례악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세계가 인정한 아름답고 장엄한 종묘에서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함께 관람하며 세계유산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종묘대제 어가행렬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에서 출발해 종묘로 향하고 있다. 2026.05.0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071_web.jpg?rnd=2026050312215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종묘대제 어가행렬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에서 출발해 종묘로 향하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이번 대제에는 대한제국 황사손 이원이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을 맡았으며, 제관과 악사, 무용수 등 총 460명의 출연진과 320명이 넘는 운영 관계자가 투입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으로 시작됐다. 이후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이 펼쳐져 도심 한복판에서 왕실 행차를 재현했다. 행렬은 세종로사거리와 종로 일대를 지나 종묘에 도착했다.
오후 2시부터는 정전 제향이 전통 의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제관들이 자리를 정돈하는 '취위'를 시작으로 제사를 청하는 '진청행사', 신위를 맞이하는 '신관례', 제물을 올리는 '궤식례'가 진행됐다.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와 '종헌례'가 이어졌다. 제사를 마친 뒤 음식을 나누는 '음복례', 제물을 거두는 '철변두', 신위를 보내는 '송신례', 제례를 마무리하는 '망료례'까지 전통 방식으로 재현됐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봉행된 종묘대제에서 제관들이 취위(제관이 봉무할 자리로 나아가는 예)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5.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541_web.jpg?rnd=2026050316393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봉행된 종묘대제에서 제관들이 취위(제관이 봉무할 자리로 나아가는 예)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6.05.03. [email protected]
제향 후 정전 신실 관람도 진행됐다. 내빈을 시작으로 일반 관람객까지 순차적으로 회랑을 따라 신실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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