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충북지사 선거…'중앙 소통' 신용한 vs '현역 귀환' 김영환
민주 신용한, 중앙 정부 소통 강점
"이재명의 사람…일 잘하는 젊은 일꾼"
국힘 김영환, 도정 연속성 등 부각
"지난 4년 성과 바탕 '강한 충북' 완성"

더불어민주당 신용한(왼쪽) 충북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현 충북지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는 집권 여당 도지사가 되는 '중앙 정부 소통'을 앞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국민의힘 김영환 현 충북지사는 민선 8기에서 이어지는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모양새다.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슬로건으로 총선,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정부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신 후보는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소통력을 무기로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인재 영입으로 발탁한 인물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신 후보 환영식에서 "이재명의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3월13일 충북 타운홀 미팅 당시 이 대통령이 신 후보를 직접 호명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 후보는 "충북은 정말 어렵다. 삶의 질, 살림살이 그 어느 것 하나 걱정되지 않는 것이 없다"면서도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 발맞춰 완전히 새로운 충북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저 신용한과 함께 충북은 젊어진다"고 역설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강한 충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역으로 공천에서 배제돼 삭발 항의까지 했다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른 원점 경선 끝에 기사회생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강한 충북'을 비전으로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공식 출마 선언에서 "4년 전 충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대한민국 중심 충북의 잠재력을 증명해 왔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정부의 새로운 길을 열고 충북의 변화와 혁신 DNA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선 정권이 교체됐지만 지방선거는 다르다"는 그는 신 후보를 겨냥한 듯 민주당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주고와 연세대 선후배 사이인 두 후보는 지금은 사라진 옛 바른미래당에서 함께 활동했다.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기도 했지만, 2024년 이후 두 후보의 정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최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와 정당 지지율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 신 후보가 국민의힘 김 지사를 앞서고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 대다수의 의견이다.
다만 경선에서 기사회생한 김 지사의 상승세와 두 후보의 경찰 수사 문제가 한 달여 남은 선거전에 어떤 식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선거 지형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신 후보는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수행원 월급 대납 의혹으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와 함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재수사가 현재 진행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과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분위기를 끌고 가고 있다"며 "선거까지 남은 시간 동안 김 지사가 자신의 지지층을 어떻게 결집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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