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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항암 치료로 털 다 빠져…콧물·각막 염증까지"

등록 2026.05.07 1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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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선. (사진=유튜브 채널 '히즈데이즈' 캡처)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선. (사진=유튜브 채널 '히즈데이즈' 캡처) 2026.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유방암 투병 소식을 알렸던 코미디언 박미선이 항암 치료 과정의 고충을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히즈데이즈'에는 '얘기 듣고 싶은 날 100회 특집4 - 박미선 스페셜 (토크콘서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 당시를 회상하며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뭘 잘못했지? 나는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벌 받고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그러니까 막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지난 방송 활동에 대해 "사실 거의 40년 가까이 방송했지만 '첫애 낳고 한 달, 둘째 낳고 한 달 쉬어보고는 쉬어본 적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마치 자랑처럼 방송에서 이야기했는데 정말 쥐어짜면서 살았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병 당시의 심정에 대해 "들에 핀 꽃, 석양을 보면서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 새들이 지저귀고, 철마다 꽃이 피는 아름다운 세상을 나에게 주셨다는 마음이 들게끔 그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밝혔다.

치료 과정에서 겪은 부작용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박미선은 "겨울에 항암을 했는데 여성 암은 머리 뿐만 아니라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이 다 빠져서 그때 굉장히 추웠다"며 "추울 때 항암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모자를 뒤집어쓸 수 있지 않냐. 그런 것에도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또 "방사선 치료는 7~8월에 했는데, 방사선실에 들어가면 너무 추운데 거기 들어가면 감사했다. 더운 날 시원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그것조차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체적 변화와 관련해서는 "몸에 털이 다 빠져서 코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코털도 다 빠져서 콧물이 너무 많이 나더라. 또 속눈썹이 빠지면서 눈에 이물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다. 각막에도 염증이 생겨서 안과를 다니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며 "이제는 코털도 정상적으로 잘 자라서 그런 것 하나하나가 모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박미선은 "저는 완치가 없어서 중간중간 검사를 한다. 복부 CT를 찍으러 들어갔는데 거기 선생님이 'CT 찍기 전에 잠깐 기도했습니다'라고 했는데 그게 정말 감사했다. 정말 많은 분이 기도해주셨다"며 의료진과 대중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미선은 지난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약 10개월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치료에 전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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