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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안산]대학생, 30대 보수…가선거구 세대교체 바람 부나

등록 2026.05.23 0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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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5개 정당 2030 후보 4명, 현직 3명과 3석 놓고 격돌

[안산=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 안산시 가선거구 안산시의회 의원 후보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한명훈, 최찬규, 염정우, 김유숙 후보. 사진 아래쪽 왼쪽부터 최진형, 박범수, 홍순영 후보. (사진=뉴시스 DB). 2026.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 안산시 가선거구 안산시의회 의원 후보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한명훈, 최찬규, 염정우, 김유숙 후보. 사진 아래쪽 왼쪽부터 최진형, 박범수, 홍순영 후보. (사진=뉴시스 DB). 2026.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6·3 지방선거 기초의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시 가선거구에 지방정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생이 시의원 후보에 출마한 것은 물론 5개 정당 20·30대 후보들의 경합이 눈에 띈다.

의석수는 3개. 현직 의원 3명과 세대교체 후보군 4명의 팽팽한 세 대결이 관심사다.

안산 가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명훈(59)·최찬규(39) 후보와 국민의힘 김유숙(57) 후보 등 현역 시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염정우(35) 후보, 개혁신당 최진형(27) 후보, 기본소득당 홍순영(30) 후보, 진보당 박범수 후보(42)가 도전장을 내면서 현직 의원과 도전자들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염정우 후보는 30대 중반의 젊은 보수 후보로 생활밀착형 의제를 앞세우고 있다. 언론·홍보 분야 경력과 지방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등하굣길 안전, 반려동물 공간, 생활민원 대응 등 주민 일상과 맞닿은 공약을 부각하고 있다. '젊음'을 단순한 나이보다 현장 대응력과 소통 방식으로 풀어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진형 후보는 한양대 ERICA 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한양대 ERICA, 사리역, 중앙역을 잇는 교통망 개선과 로봇산업 기반 조성 등을 내세우며 안산 동부권의 대학·교통·산업 의제를 연결하고 있다. 청년 후보의 상징성에 더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기본소득당 홍순영 후보는 청년·신혼·아동 의제를 중심에 놓고 있다. 청년기본소득 확대, 청년·신혼 주거 지원,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에너지 기본소득 등 정당 색깔이 뚜렷한 정책을 지역 의제로 끌어오고 있다. 어린이·신혼부부·청년층을 겨냥한 메시지로 기존 양당 중심 선거와 다른 선택지를 제시한다.

진보당 박범수 후보는 40대 초반의 후보다.  20·30대 후보들과 세대는 다르다. 과거 출마이력도 있다. 안산시 워킹스쿨버스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이력 등 노동·학부모·시민활동 기반을 앞세워 생활 현장과 진보 의제를 연결하는 게 특징이다.

안산가선거구에 이처럼 새로운 정치색을 가진 후보들이 포진한 후보는 몇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안산지역에서 유일한 3인 선거구라는 점이다. 신인·청년·소수정당 후보들도 일정 득표 기반을 확보하면 의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안산 가선거구에 한양대 ERICA는 물론 대단지 아파트와 신흥 주거지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학, 청년, 출퇴근, 통학, 대중교통, 생활편의 등 지역 현안과 젊은 세대들의 고민이 동시에 얽힌다. 현역 의원들의 의정경험에 대응, '다른 세대'를 앞세우며 '주민 생활을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네 후보의 정치 지향은 '젊음', '세대교체' 등 한 묶음으로 바라보는 건 금물이다. 염정우 후보는 생활정치, 최진형 후보는 교통·미래산업, 홍순영 후보는 기본소득과 청년·신혼 의제, 박범수 후보는 노동·시민활동 기반을 각각 앞세우는 등 각자의 지향점은 다르다.

3개의 의석수, 7명의 후보.

어떤 전략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어느 후보가 기존 양강구도에 균열을 내며 시의회에 입성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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