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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선거 대이변…'무소속·첫 3선 당선' 등 기록 남겨

등록 2026.06.04 06: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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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조규일 진주시장, 거대 여·야 후보 제치고 무소속으로 당선

[진주=뉴시스]무소속 조규일 진주시장 당선인 거리유세 모습.2026.06.04.[산청소식]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무소속 조규일 진주시장 당선인 거리유세 모습.2026.06.04.[산청소식]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인 경남 진주시장 선거에서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현직시장이 3선에 첫 성공했는가 하면 처음으로 무소속이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조규일 후보가 보수 강세 지역에서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3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개표율 52.26% 가운데 43.26%를 득표해 34.0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22.68%를 얻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며 진주시장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첫 3선에 성공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거는 국힘 경남도당의 공천 잡음으로 보수 후보가 분열된 상황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의 강세로 무소속 당선이 힘든 상황이었다.

조 후보는 민선 7·8기까지만해도 국민의힘 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국힘 시장 후보 경선에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특히 이번 시장 선거는 지방자치제 시행이후 줄곧 보수 세력이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는 무소속이 첫 당선됐고 관행처럼 내려오던 단체장 3선 성공이 어렵다는 기록을 깨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진주시장 선거는 민선 1~2기 한나라당 백승두, 3~4기 한나라당 정영석, 5~6기 한나라당·새누리당 이창희, 민선 7~8기 국민의힘 조규일 시장이 당선됐다. 일부 시장들은 3선에 출마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조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부당한 경선배제와 정치공작을 규탄하며 무소속으로서 시민에 대한 책임완수와 진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화합과 공정, 상식이 통하는 정치, 시민을 편가르는 구태정치 거부를 천명하며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오직 진주발전과 시민행복만을 생각하겠다고약속하며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조 당선인은 공천배제 이후 언론사 및 방송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민주당과 국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남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천배제에 반발한 현직 단체장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보수 표심 분산현상이 일어났다.

진주시장 선거도 민주당과 국힘, 무소속 후보가 맞붙는 3파전 구도가 전개되면서 치열한 격적지로 부상했다.

선거 종반전에 조 당선인은 시청 계약담당 공무원과 친구의 ‘부패카르텔’이 나오면서 민심이 돌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조 당선인의 청렴성과 도시경쟁력, 공천배제의 부당,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아 승리로 이끌었다.

조 당선인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우주항공산업 및 AI 첨단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책 강화 ▲어르신이 존중받는 복지 도시 조성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관광 활성화 ▲사천진주 통합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등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조 당선인은 지난달 시장 후보 경선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조 시장을 컷오프(경선 배제)하자 탈당했다. 조 시장은 안전행정부 지방세정책과장, 경남도 서부부지사 등을 거쳤다. 2018년 국민의힘 후보로 진주시장에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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