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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망연자실 흐느낌, 한화에어로 희생자 첫 발인

등록 2026.06.06 11:54:56수정 2026.06.06 1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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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유가족 "아이고" 외침… 눈물 닦을 힘조차 없어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6일 대전 유성선병원에서 엄숙히 진행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희생자 발인식. 2026.06.06.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6일 대전 유성선병원에서 엄숙히 진행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희생자 발인식. 2026.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비극적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의 발인식이 6일 오전 7시께 엄수됐다.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앞당겨 진행된 발인식은 깊은 적막 속에서 시작됐다. 누구도 쉽게 입을 열지 못했고, 내부에는 긴 한숨과 흐느낌만이 가득했다.

유가족들은 고인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듯 굳은 표정을 지었으며, 몇몇은 비틀거리며 "아이고" "어떻게"라는 말을 반복하다 끝내 눈물을 닦는 것도 포기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발인식에는 회사 동료와 유가족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동료들은 관을 들어 운구했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무겁고 한없이 느려 보였다.

사고 현장과 불과 10분 남짓한 거리의 유성 선병원은 희생자가 출퇴근길에 자주 오갔을 곳이다. 그 가까운 거리가 이날은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짧은 이동 거리조차 유가족과 동료들에게는 끝없는 이별의 길처럼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발인식은 끝내 말보다 눈물이 앞섰다. 고요한 장례식장 안에서 울음과 한숨이 교차하며, 남겨진 이들은 고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슬픔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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