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5개월 만에 꺾였다…팜유 등 유지류값 하락에 0.2%↓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30.8p…전월比 0.2%↓
곡물·육류·설탕 가격↑, 유지류·유제품 가격↓
설탕 7.5% 급등했으나 유지류 4.6% 떨어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진은 지난 4월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설탕이 진열돼 있는 모습. 2026.04.0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5/NISI20260405_0021235369_web.jpg?rnd=2026040512570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진은 지난 4월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설탕이 진열돼 있는 모습. 2026.04.05. [email protected]
다만 최근 중동 지역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향후 식량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8포인트(p)로 전월(131.0p)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상승한 수준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국제가격 동향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이를 웃돌 경우 가격 상승으로 평가한다.
올해 들어 식량가격지수는 1월 124.1p, 2월 125.5p, 3월 128.7p, 4월 131.0p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하락에 대해 "곡물·육류·설탕 가격은 상승했고, 유지류·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8포인트(p)로 전월(131.0p) 대비 0.2% 하락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자료 캡처) 2026.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6/NISI20260606_0002154290_web.jpg?rnd=20260606143021)
[세종=뉴시스]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8포인트(p)로 전월(131.0p) 대비 0.2% 하락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자료 캡처) 2026.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유지류는 1년 전보다 4.6% 떨어진 185.0p를 기록했고, 유제품은 0.5% 하락한 119.2p로 집계됐다.
곡물가격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의 밀 수확 감소 전망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 겨울밀의 생육 상태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부진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밀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여기에 연료·비료 가격 상승도 곡물시장 전반의 가격 압력을 높였다.
옥수수 역시 주요 수입국 수요 확대와 미국·브라질의 공급 여건 악화, 에너지 가격 강세에 따른 에탄올 수요 증가 영향으로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
수수와 보리 가격도 밀·옥수수 시장의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했다. 쌀 가격은 일부 아시아 수출국의 기상 우려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2.7% 올랐다.
설탕 가격은 브라질 주요 사탕수수 재배지에서 설탕 생산보다 에탄올 생산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 유가 강세가 바이오연료 수요 확대 기대를 자극한 영향이다.
![[세종=뉴시스]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8포인트(p)로 전월(131.0p) 대비 0.2% 하락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자료 캡처) 2026.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6/NISI20260606_0002154291_web.jpg?rnd=20260606143147)
[세종=뉴시스]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8포인트(p)로 전월(131.0p) 대비 0.2% 하락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자료 캡처) 2026.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유지류를 보면 팜유 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 이후 세계 수입 수요 둔화 전망과 원유시장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두유도 남미 지역의 수출 가능 물량 증가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제한됐다.
육류의 경우 쇠고기는 중국과 미국의 견조한 수입 수요와 주요 생산국의 공급 제약으로 가격이 올랐고, 양고기와 가금육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돼지고기는 유럽연합(EU)의 공급 확대와 수입 수요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은 버터와 치즈 가격이 주요 수출국 간 경쟁 심화와 공급 여건 개선 영향으로 내리면서 하락했다.
2026·202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9억8210만t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하는 반면 소비량은 29억6930만t으로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말 재고 역시 9억4900만t으로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국제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여름철 기상 이변 가능성도 있다"며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용 수단을 활용해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8%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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