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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난소암 투병 머리 빠져…화장실서 다 밀었다"

등록 2026.06.1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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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난소암 투병 머리 빠져…화장실서 다 밀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정애리가 난소암 투병 때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자 아예 머리를 밀어버렸다고 했다.

정애리는 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나와 난소암으로 투병했던 때 얘기를 했다.

정애리는 연극 "'친정 엄마' 공연할 때 살이 좀 빠지고 힘이 들었다.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배우이니까 무대 올라가면 정신 차리고 하지 않냐. 그러다가 어느 날 집에 갔는데 몸이 안 움직여질 정도로 배가 아프더라"고 말했다.

정애리는 병원에서 복막염을 진단 받고 수술 후 퇴원 안내를 받으려던 순간 난소암 세포가 발견됐다는 진단을 새로 받았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이 '과를 바꾸셔야겠는데요'라고 하더라. 암센터 부인과를 가라고 하더라. 난소암 세포가 발견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갑자기 난소암 환자가 됐다.. 클린세포암이 난소암 중에서 까다로운 암이라고 하더라. 그때 치료하면서 착한 환자로 살기로 했다. 의사가 하라는 대로 했다. 더 많이 알면 더 무서워져서 어떤 정보를 얻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항암 치료 탓에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여성 암은 무조건 머리가 빠진다더라. 그런데 첫 번째 항암을 하고 두 번째 갈 때까지 머리가 하나도 안 빠지더라. 나한테 혹시 기적이 생기나 싶었는데 그런 일은 없더라. 빠지는걸 알게끔 수루룩 빠지더라"로 말했다.

그러면서 "듬성듬성 빠지는 걸 마주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날 다니던 미용실 선생님께 전화해서 출장을 부탁했다. 우리 집 화장실에서 아예 밀었다"고 했다.

정애리는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발이 불편했다고 했다.

그는 "발톱이 빠지거나 이런 건 없었지만 발에는 부작용이 와서 밤에 잘 때 발이 불편하고 힘들었다. 모래를 집어넣고, 내 발바닥 가죽을 넣은 느낌이었다. 뭐라 말할 수 없이 불편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수술도 했다. 그는 "개복을 정말 길게 했다. 클린세포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다 봐야 된다고 개복을 길게 했다. 그래서 (허리가) 안 펴졌다. 그랬더니 간호사님이 잘 안 펴질 수도 있다고 해서 허리를 쫙 펴면서 복도를 왔다 갔다 했다"고 했다.

정애리는 2016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투병했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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