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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세권'이 프리미엄…집값·청약 수요 동반 상승

등록 2026.06.15 15:18:18수정 2026.06.15 15: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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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스타필드·이케아…지역 경제 활성화·집값 상승 견인

[서울=뉴시스] 대형 쇼핑몰 개장 전·후 지역 시세 변화 추이.

[서울=뉴시스] 대형 쇼핑몰 개장 전·후 지역 시세 변화 추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코스트코·스타필드·이케아 등 대형 쇼핑몰 입점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생활편의시설을 넘어 교통·상권·고용을 아우르는 복합 개발 효과로 지역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권이 새로운 주거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직주근접이나 학군이 입지 선택의 핵심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대규모 집객시설 유무가 주택 수요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쇼핑몰은 광역 단위 수요를 흡수하는 강한 집객력을 바탕으로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이다. 외부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변 상권이 빠르게 확장되고, 세수 확대와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집값 상승 사례도 확인된다. KB 시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스타필드 안성’ 개장 전인 2019년 10월 1억4002만원에서 개장 시점인 2020년 10월 1억5344만원으로 올랐다. 이후 시설 운영이 안정화된 1년 후에는 2억2674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8년 말 3억8941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케아 기흥점’ 개장 1년 뒤 5억4188만원(2020년 12월), 2년 뒤에는 6억8842만원(2021년 12월)까지 올랐다.

분양시장에서도 영향력은 뚜렷하다. 광명 이케아 인근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2014년 분양 당시 평균 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도 대형 쇼핑몰 접근성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업계에서는 이른바 '코세권(코스트코+세권)'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다. 대형 쇼핑몰 입지가 주택 수요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은 단순한 소비시설이 아니라 도시 기능을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동시에 유입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대형 쇼핑몰 인근 신규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세움종합건설은 전북 익산시 팔봉동에서 '익산 펠리피아'를 이달 분양한다. 총 572가구 규모다. 인근에는 2027년 개점을 목표로 코스트코 익산점이 추진 중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펜타힐즈W 1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필드마켓 경산점과 롯데 타임빌라스 수성점(예정) 등 대형 상업시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백석5지구에서 '백석시그니처자이'를 선보인다. 천안 불당 신도심과 기존 도심을 잇는 입지로, 코스트코 천안점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계룡건설 컨소시엄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업계에서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 확대가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 확대가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일 소비시설을 넘어 교통·상권·고용 등 지역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도시 구조와 지역 경제를 함께 바꾸는 파급 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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