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참교육'이 현실로?…안민석, '교권보호국' 토론
인수위서 교권 강조…교총·전교조·교사노조 인수위 합류
![[수원=뉴시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사진=인수위 제공) 2026.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1264_web.jpg?rnd=20260615151454)
[수원=뉴시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사진=인수위 제공) 2026.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 등장하는 '교권보호국'을 경기도에 실제로 설치하는 방안을 공개 토론에 부치겠다는 뜻을 내비쳐 드라마 속 가상 조직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안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출범식에서 "말보다 성과로 경기교육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사람 중심 AI교육, 교권 회복 등을 강조했다.
특히 "교권 회복 없이는 어떤 교육도 이룰 수 없다"며 경기형 교권보호국 신설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인수위원회에서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2일 SNS를 통해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10회를 모두 시청했다며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여서 폭력적이고 과장된 측면은 불편했지만 학교의 기능이 무너져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시청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교육부장관 직속 가상 부서인 '교권보호국'의 감독관이 교육 현장에 투입돼 교권을 바로 세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안 당선인은 이를 계기로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교권보호국 신설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교권 회복은 임태희 현 교육감도 재임 내내 공을 들인 과제다. 임 교육감은 교권 침해 사례에 대해 교육감 명의로 형사고발 14건을 단행하고 행정·법률·심리상담을 통합 지원하는 교권보호 핫라인 '안심콜 탁'을 운영하는 등 강경 대응에 무게를 실었다.
안 당선인이 교권보호국이라는 새로운 조직 신설 카드를 꺼내 든 것도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다만 그동안 학생인권조례를 앞세워온 진보 진영이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이라는 두 가치를 어떻게 균형 있게 풀어낼지가 이번 인수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출범식에서는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이재민 전교조 경기지부장·채유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도 인수위원으로서 교권 회복과 악성 민원 대응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인수위는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을 인수위원장으로, 이건 전 세마고 교장을 수석부위원장으로 구성하고, AI교육대전환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정호 KAIST 교수를 위촉했다. 특별위원회 4개·추진단 2개·정책분과위원회 8개 체계로 공약 이행 방안을 마련한 뒤 7월 중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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