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입틀막 논란'에 14일 공개 최고위…전대 과열 속 '신사협정' 당부
등록 2026.08.13 17:26:32
최고위 친명·친청 설전 양상에 5일 이후 중단
친청계 "입틀막과 다름 없다"고 항의에 14일 재개
한병도, 최고위원들간 '계파 대리전' 설전 자제 당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8564_web.jpg?rnd=2026080510052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안 중단했던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14일 다시 연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에게 전당대회 관련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며 '신사협정'을 요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14일 오전 9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오전 9시30분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로 일주일 넘게 공개 최고위원회의는 열지 않았다. 대신, 한병도 직무대행 주재로 원내대책회의 및 정책조정회의만 열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개 최고위원회가 친명계,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맞붙는 계파 대리전 성격으로 번진다는 판단에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명계 강득구, 황명선 의원과 친청계 박규환 최고위원 등이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지 않자 박규환 최고위원은 전날(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불편한 목소리를 막겠다는 입틀막과 다름이 아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당일 일부 최고위원들이 고별 인사 등을 위한 공개 회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한병도 직무대행은 회의 개최를 위해서는 최고위원들 간 설전은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한 직무대행이 '이번에 공개 회의를 하면 전당대회 이야기를 안 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현 당 지도부 체제에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오는 17일 전당대회를 치러 새로운 지도부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최고위원들간 '신사협정'이 실제 지켜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지금 (최고위원들 간 갈등이) 클라이맥스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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