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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펜싱·핸드볼·스케이트·승마…태극전사, 金 5개로 한가위 마침표[나고야AG]

등록 2026.09.27 23:32:07수정 2026.09.27 23:45:22

'류지현호' 야구, '사회인' 일본과 결승서 재격돌해 설욕 성공

여자 사브르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 달성

여자 핸드볼, 한일 금메달 결정전 잡고 아시아 정상 탈환

'신동' 강준이는 한국 스케이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金

승마 남동헌, 마필 '레오니다스'와 0.14점 차로 시상식 꼭대기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3-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7. 20hwan@newsis.com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3-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서울·나고야·도요하시=뉴시스] 김희준 안경남 김진엽 하근수 박윤서 문채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누비는 태극전사들이 잇따라 금메달 낭보를 전하면서 민족 최대 명절 추석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개최국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전승 우승을 꿈꿨던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1라운드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출전한 일본에 충격적인 0-5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최종전에서 중국을 9-2로 꺾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금메달까지 1승만 남긴 야구 대표팀은 다시 성사된 한일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선발 투수로 출격한 곽빈(두산 베어스)이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결승 한일전에서도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 임무를 완수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날 3번 타자로 출격한 김도영(5타수 2안타 1타점)은 승부처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우승에 힘을 더했다.

이로써 야구 대표팀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아시안게임 5연속 금메달과 통산 7번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도코나메=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미, 전하영, 서지연, 최세빈. 2026.09.27.

[도코나메=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미, 전하영, 서지연, 최세빈. 2026.09.27.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펜싱 대표팀은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31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여자 사브르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직전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선 동메달에 그쳤다.

지난 26일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한국체대)이 출전한 남자 사브르와 8년 만에 '남녀 동반 단체전 우승'을 이룬 것과 이번 대회 한국의 20번째 금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앞서 열린 에페 남자팀 은메달과 전날 에페 여자팀 동메달을 더하면, 한국 펜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전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나자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27-2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27. hwang@newsis.com

[이나자와(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27-2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이계청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일본과의 풀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금메달 결정전에서 27-23 승리를 거뒀다.

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 전까지 9번의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7번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강호였지만, 직전 항저우 대회에선 일본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이계청호는 조별리그 5차전까지 전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꾸준하게 조직력을 다졌고, 최종전인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상대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며 8년 만에 정상에 섰다.

아울러 여자 핸드볼 아시안게임 통산 8번째 금메달이자, 10회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도코나메=AP/뉴시스] 강준이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기술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9.27.

[도코나메=AP/뉴시스] 강준이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기술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9.27.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강준이(서울 플레어)는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남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런 점수 88.45점에 트릭 점수 92.40점을 받아 총점 180.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케이트보드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강준이가 역대 최초로, 이전까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은주원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한 입상이었다.

강준이는 올해 열린 X게임에서 세 차례 우승을 포함해 6차례 입상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쁨을 만끽했다.

[도쿄=신화/뉴시스] 한국 승마 국가대표 남동헌. 2026.09.25.

[도쿄=신화/뉴시스] 한국 승마 국가대표 남동헌. 2026.09.25.

승마 남동헌(모나미승마단)은 도쿄 세타가야구 승마공원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승에 마필 '레오니다스'와 출전해 75.190점을 얻어 '0.14점' 차로 우승했다.

한국 승마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마장마술 개인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해당 종목에서 5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고,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선 입상에 실패했다.

남동헌은 지난 25일 김시우(비이케이 세컨더리), 도현우(경기도승마협회), 이명석(대구광역시승마협회)과 나선 단체전에서 획득한 은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본인의 2번째 메달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나고야=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7.

[나고야=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7.

박상영, 장효민(이상 울산광역시청), 남연호(한국체대), 권오민(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 펜싱 대표팀은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42-43으로 밀려 은메달을 땄다.

앞서 열린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33으로 완파한 뒤 8강에서 중국(45-36)을, 준결승에선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38-37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결승 경기 막판 통한의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까지 닿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서도 9라운드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며 연장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실패했고,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16년 뒤로 미뤘다.

한국 펜싱은 여자 에페 금메달 송세라(부산광역시청), 남자 사브레 금메달 오상욱 등과 함께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태국 랏차녹 인타논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7. hwang@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태국 랏차녹 인타논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황금 세대를 맞은 배드민턴에선 동메달 확보자가 쏟아졌다.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각 종목 8강에서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5위 랏차녹 인타논(태국),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20위 니시 히로키-구마가이 가케루(일본) 조, 여자 복식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12위 쉬인후이-린즈위(대만) 조를 꺾었다.

특히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안세영에게 이목이 쏠린다.

안세영은 직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뒤 현재까지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이후엔 2023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을 제패한 뒤 지난 4월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준결승 진출과 함께 동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4위 천위페이(중국)와 내일 오후 1시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을 살펴보면 결승에선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또는 2위 왕즈이(중국)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AP/뉴시스] 김수지-김나현이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9.27

[도쿄=AP/뉴시스] 김수지-김나현이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9.27

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은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54.70점을 기록해 2위,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김영택(제주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5.90점을 기록해 3위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2002년 부산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김수지-김나현이 역대 3번째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강민경-임성영이 은메달을 땄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김수지가 박하름과 동메달을 따 21년 만에 메달 명맥을 이었다.

신정휘-김영택의 동메달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시상대에 섰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영남-우하람이 2회 연속 은메달을 땄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김영남-이재경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9.27. kgb@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즈호 파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 동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2를 넘어 3위를 차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과 2023년 항저우 대회 은메달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시상식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복싱 김민성(한국체대)은 남자 80㎏급 8강전에서 마이켈 로베르드 무스키타(인도네시아)에 4-1(29-28 28-29 29-28 30-27 29-28) 판정승, 장동환(한국체대)은 남자 60㎏급 8강전에서 삭다 루암탐(태국)을 3-2(29-28 27-30 29-28 28-29 29-28)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과 동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세팍타크로 여자 대표팀은 나고야 미즈호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더블 조별 예선 B조 2차전에서 일본에 2-0(15-13 15-7)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조기 확정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박성순, 조민혁, 진수빈, 김재영, 이지환(이상 T1)으로 구성된 e스포츠 대표팀은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e스포츠 포켓몬 유나이트 준결승에서 0-2로 패배해 동메달을 땄고, e스포츠 선수단에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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