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고점은 어디…'60만전자·400만닉스' 현실로?[9000 랠리]
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
AI 반도체 초호황에 반도체 랠리 지속
역대급 호황에 증권가 장밋빛 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8000포인트에 도달한 지 약 한달 만이다. 지수가 9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6.06.18.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21325797_web.jpg?rnd=2026061813284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8000포인트에 도달한 지 약 한달 만이다. 지수가 9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26.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인공지능(AI)·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두 회사의 실적 전망치가 가파르게 상향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60만전자', '400만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02% 오른 35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6.66% 상승한 26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6개월 주가 상승률은 각각 237.06%, 375.66%에 달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5.77%, 916.53% 급등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이 꼽힌다. AI 시장 급성장 속에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104조3100억원으로, 3개월 전 전망치인 55조5200억원보다 약 88%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3개월 전 47조8500억원에서 현재 87조1500억원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흐름이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5조1600억원에서 75조8900억원으로 약 68% 증가했고, 2분기도 39조5000억원에서 62조730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최대 목표주가는 SK증권이 제시한 61만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56만원, 미래에셋증권은 55만원, NH투자·KB증권이 53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최대 목표주가는 SK증권이 제시한 400만원, 그 외 미래에셋·KB·신한투자증권 등이 380만원을 제시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범용 D램, 2027년 HBM 가격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는 사이클 속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기대되는 대규모 주주환원도 주가의 추가 업사이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수림 D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강세는 HBM 가격 상승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HBM 가격이 강하게 유지될수록 메모리 업체들은 더 많은 캐파를 HBM으로 배정하게 되고 이는 다시 범용 D램 공급을 제한하며 전체 메모리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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