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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 혈액암…"CAR-T '예스카타'로 장기 생존"

등록 2026.06.24 15:05:21수정 2026.06.24 1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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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예스카타주' 비급여 출시

1차 치료 후에도 40%는 불응·재발

"조기 CAR-T치료로 골든타임 사수"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는 24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기자간담회에서 예스카타 국내 출시가 여는 재발·불응성 DLBCL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24일 발표했다. 2026.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는 24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기자간담회에서 예스카타 국내 출시가 여는 재발·불응성 DLBCL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24일 발표했다. 2026.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공격성 혈액암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의 2차 치료 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가 나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24일 롯데호텔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AR-T 치료제 '예스카타'(성분명 악시캅타젠실로류셀)를 비급여 출시했다고 밝혔다.

혈액암은 혈액, 골수나 면역계 세포 같은 혈액생성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림프종, 백혈병, 다발골수종이 대표적이다. 이 중 림프종은 종괴를 형성하는 특징을 가진다. 혈액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림프종의 세부 아형은 100여가지에 이르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이 가장 흔한 형태다.

DLBCL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인 공격성 혈액암이며, 1차 표준치료에도 환자 10명 중 4명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기존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고 예후 또한 불량해,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

예스카타는 재발·불응성 DLBCL의 2차 이상 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CAR-T 치료제로 허가됐다. 국내 허가된 CAR-T치료제론 노바티스의 킴리아, 큐로셀의 림카토도 있으나 3차 이상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서 몸 밖으로 꺼낸 후 유전자 변형을 통해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특수 레이더(CAR)를 다는 방식의 치료제를 말한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는 "재발하면 약을 써도 듣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재발·불응 환자의 2년 생존율은 20%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이 같은 환자에 쓸 수 있는 약제는 오래된 고용량 항암요법, 자가줄기세포 이식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 불응 시 매우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치명적인 질환이기에 2차 치료 단계에서 어떤 전략을 선택하는지가 장기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치료로 충분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장기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적시에 활용할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 표준 치료와 국내 진료 현실의 간극은 크다"고 말했다. 보험급여 적용의 시급성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1차 치료 후 12개월 이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ZUMA-7 연구에서 예스카타는 표준치료 대비 무사건생존기간(EFS)을 약 4배 이상 연장하고 재발 또는 사망위험을 60% 줄이는 등 조기 CAR-T 치료의 임상적 가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추적 분석에서도 표준치료 대비 사망위험을 27% 줄이고 전체 생존기간(OS)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아 장기적인 생존 혜택을 확인했다"며 "단 1회 투여로 장기 생존과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표준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스카타는 작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화학 면역요법 치료 후 12개월 이내 재발·불응하는 DLBCL, 2차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불응하는 DLBCL,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허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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