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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전셋값 12년8개월來 최고

등록 2026.06.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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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 0.30%↑…16개 구 오름폭 확대, 도봉구 상승률 1위

서울 전셋값 0.35% 폭등…경기남부 반도체 배후지 강세 여전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모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지역 아파트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값은 한 주 만에 0.30% 오르며 2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셋값 상승률은 1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72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상승률 자체로는 전주(0.27%)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4월 셋째주부터 5월 첫째주까지 3주간 0.14~0.15%로 횡보하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직후 0.31%까지 뛴 뒤 다소 둔화돼 2주 연속 0.25%를 보였고 이후 오름폭을 더 키워 2주간 0.27%를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하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 계약이 체결돼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개 구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도봉구(0.38%→0.46%)가 창동과 방학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 계약이 발생하며 서울 지역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0.40%→0.41%), 구로구(0.39%→0.41%), 동대문구(0.35%→0.38%), 중구(0.24%→0.37%), 강남구(0.31%→0.35%), 노원구(0.25%→0.33%), 성동구(0.21%→0.31%), 중랑구(0.27%→0.31%), 송파구(0.28%→0.29%), 양천구(0.20%→0.28%), 금천구(0.22%→0.25%), 관악구(0.23%→0.25%), 강동구(0.18%→0.24%), 마포구(0.14%→0.22%), 용산구(0.18%→0.19%)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광진구(0.32%), 영등포구(0.26%), 서초구(0.20%)는 전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은평구(0.37%→0.36%), 서대문구(0.31%→0.30%), 강북구(0.33%→0.28%), 강서구(0.32%→0.27%), 동작구(0.23%→0.21%), 종로구(0.24%→0.16%) 등 6개 구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축에 속했다.

경기 지역 집값 상승률은 0.19%로 전주(0.21%)보다 낮아졌다.

화성 동탄구가 청계·목동 준신축 위주로 1.65% 뛰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탄만 따로 아파트값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높았던 전주(2.22%)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동탄구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11.38%에 달한다.

성남 중원구(0.59%)는 금광·은행동 주요 단지, 안양 동안구(0.49%)는 비산·호계동 대단지, 성남 수정구(0.47%)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서울은 다주택자 급매물이 많았던 3~4월 이전 호가로 회복한 지역들이 많아졌으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7월 세제 개편안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어 여전히 수요자가 관망하고 있는 상태이며 매물 가격 조정 역시 적어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 기대감이 큰 경기 남부 배후 주거지역 중 핵심인 동탄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규제 우려로 수요자들이 일부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동탄발(發) 가격 강세 흐름은 갈아타기 움직임으로 이어져 서울 일부 지역의 거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여 진단했다.

인천(0.04%)에서는 연수구(0.10%), 미추홀구(0.09%), 부평구(0.07%)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20% 올라 3주 연속 같았다. 

지방(0.00%)은 4주 연속 보합을 보였다. 5대 광역시(-0.01%)는 10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세종(0.02%→-0.02%)은 1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8개 도는 3주째 0.02%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3주 연속 0.10%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지역 전셋값은 한 주 사이 0.35% 상승해 지난 2013년 10월 3주차(0.35%)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누적 상승률은 4.79%나 된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성동구와 성북구가 각각 0.55% 뛰어 가장 높았다. 구로구(0.54%), 도봉구(0.53%), 노원구(0.49%), 강북구(0.47%), 중구(0.46%), 송파구(0.42%) 등이 뒤를 이었다.

대단지·학군지·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출회 매물이 소진되는 가운데 상승 계약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의 판단이다.

경기는 0.16%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인천은 0.11%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21% 상승했다.

지방(0.03%)에서는 세종이 0.06%, 5대 광역시가 0.03%, 8개 도가 0.02% 각각 상승했다.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전셋값 12년8개월來 최고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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