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몇 번 한 걸로'…숨진 20대 소방관 비하 댓글, 경찰 수사
![[광주=뉴시스] 고(故) 광주 여성 소방관 A씨와 약혼자가 나눈 메신저 대화(왼쪽)·해외여행 전 A씨가 친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사진=유족 측 제공) 2026.06.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1258_web.jpg?rnd=20260615151211)
[광주=뉴시스] 고(故) 광주 여성 소방관 A씨와 약혼자가 나눈 메신저 대화(왼쪽)·해외여행 전 A씨가 친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사진=유족 측 제공) 2026.06.15.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직장 내 괴롭힘(갑질)을 호소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 여성 소방관을 비하하는 공무원 내부 익명 게시판 댓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광산소방서 소속 고(故) A소방교 유족이 최근 '전남광주특별시 공무원 내부 익명게시판에 A소방교에 대해 비하하는 듯한 댓글을 쓴 작성자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유족은 고소장에서 "익명 내부 게시판에 A소방교의 죽음에 대해 '회식 몇 번 한 걸 가지고 그러느냐'는 취지로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이 있다. 해당 글 작성자를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해당 댓글 작성자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A소방교는 지난해 10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시로 국무조정실이 공직기강 점검에 나서 조직 내 음주 강요와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 유족의 감찰 요구 묵살, 피해자의 심리 상담 자료 노출 등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은 비위가 확인된 공직자 17명에 대해 소방청에 엄중 문책을 요구했으며 소방청은 17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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