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2지구 주민·성당 신자들, LH 서울본부 앞 침묵시위
등록 2026.07.13 13:22:53
주민·신자, LH 서울본부 앞 첫 침묵시위
76호 중 73호 존치 동의…9519명 반대 서명
![[서울=뉴시스] 서리풀 2지구 우면동 성당·송동마을·식유촌 주민·신자, LH 서울지역본부 앞 침묵시위 진행. (제공=송동마을 비대위)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075_web.jpg?rnd=20260713121545)
[서울=뉴시스] 서리풀 2지구 우면동 성당·송동마을·식유촌 주민·신자, LH 서울지역본부 앞 침묵시위 진행. (제공=송동마을 비대위)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서울 서초구 서리풀 2지구에 포함된 우면동 성당과 송동마을·식유촌 주민들이 성당과 마을 존치를 요구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침묵시위에 나섰다.
13일 송동마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주민과 우면동 성당 신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와 LH가 존치 문제를 두고 실질적인 협의에 나설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민들은 앞서 지난 4월13일부터 5월9일까지 성당과 마을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서리풀 2지구 지정 이후인 지난달 15일부터도 시위를 이어왔다. 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시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대위는 지난 1일 국토부를 찾아 성당과 마을의 존치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우면동 성당을 포함한 전체 76호 가운데 73호(약 96%)의 세대주·소유주가 서명한 존치 동의서가 첨부됐다.
가톨릭 서울대교구 12지구 소속 11개 성당 사제단과 신자 등이 참여한 일방적 수용 반대 서명 9519건도 함께 제출했다.
주민들은 지난 8일 국토부의 서리풀 2지구 지정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지구 지정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실체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주민의 주거권과 종교의 자유, 환경·문화유산의 가치가 침해됐다는 주장이다.
주민 측은 공공주택 공급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성당과 마을 등을 사업구역에서 존치하거나 경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법적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당과 마을이 차지하는 면적은 서리풀 지구 전체의 1.88%에 불과해 해당 구간을 존치하더라도 정부의 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들의 의사가 반복적으로 표현됐는데도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토부와 LH는 성당과 마을 존치 문제를 두고 주민들과 즉각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