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장기업도 'K자' 성장…"양극화 해소 숙제"
등록 2026.07.13 14:11:26
코스피 상장기업 실적은 크게 증가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은 고전 면치 못해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의 실적은 크게 증가한 반면 코스닥, 코넥스 상장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인천지역 상장기업 2025년 영업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코스피 상장기업 21개사의 영업이익률와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9.1%, 7.3%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68개사의 영업이익률와 매출액순이익률은 3.9%, 0.8% 증가했고, 코넥스 상장기업 4개사는 각각 0.8%, 8.8%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 상장기업 93개사의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대기업의 매출·영업이익 성장과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의한 결과로 분석됐다.
삼바와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약 3조2400억원으로 인천 전체 제조업 영업이익의 72.9%를 차지한다.
특히 이들 기업의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해 인천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의 100%를 담당했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에서는 엠씨넥스, 토비스, 비에이치의 영업이익이 1632억원으로, 해당 업종 전체 영업이익 약 1800억원의 90.4%를 차지했다.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에서도 한미반도체, 위지트의 영업이익이 2772억원에 달해 해당 업종 전체 영업이익(약 2600억원)을 초과했다.
이와 관련 인천상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바이오·반도체 기업의 성장 성과가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천형 상생협력 밸류체인'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인천 대기업이 인천 소재 소부장 상장사의 부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시 차원의 기술 역량 강화 및 사업 전환 지원, 세제 혜택 등 지원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강소기업들을 위해 환리스크 헤지 지원,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한 원부자재 구매 자금 저리 융자 지원 등 밀착형 금융 지원과 질적 성장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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