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친구 살인사건' 유족측 "초기대응 부실"…경찰반박
등록 2026.07.13 18:11:25

경찰은 이 같은 유족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유족 측은 13일 입장문에서 A(20대)씨가 지난 4일 오전 4시께 범행 직후 피투성이 알몸 상태로 범행 현장을 이탈해 약 1시간 동안 거리를 배회하다 순찰차와 마주쳤음에도 경찰이 즉각 제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1시간여 뒤 범행현장으로 되돌아와 있다가 현장에 있던 친구들에 의해 몸싸움 끝에 제압됐지만 경찰은 뒤늦게 출동해 오전 5시20분께 신병을 확보했다며 경찰의 대응 경위를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출동한 직원들이 거리에서 피의자를 마주친 시각은 오전 4시25분으로 피의자가 알몸에 피가 묻어있어 사건 관련자라 판단해 멈추라고 지시했으나 도망갔다"며 "피의자가 사라져 그의 혈흔을 따라 추적 중인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건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건 오전 4시46분이며 체포 시각은 4시57분"이라며 "출동한 경찰이 혈흔을 따라가다 보니 사건 발생 장소가 아파트인 걸 확인했고 1층부터 수색하던 중에 상층에 피해자가 죽었다는 2차 신고가 오전 4시35분에 접수돼 곧바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4일 경산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A씨를 지난 7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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