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행' 트와이스·JYP…원심력으로 뻗어갈 9개의 별, 하나의 은하계 이루다
등록 2026.07.15 06:00:00
[K-팝 情景] 360도 무대가 증명한 단단한 구심점과 K-팝의 진화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 서울 앙코르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083_web.jpg?rnd=20260713123100)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 서울 앙코르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트와이스 멤버들과 JYP가 두 번째 재계약 시즌을 맞은 가운데 최근 정연, 지효, 채영, 쯔위 등 일부 멤버들과 관련 일각에서 이적설과 1인 기획사 설립설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이를 위기나 붕괴의 징후로 읽는 것은 낡은 시각이다. 이는 결핍이 아니라 오히려 '충만'의 증거다. 11년의 쉼 없는 여정 끝에 휴식기가 필요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각자의 내면에 고유한 음악적 자아와 방향성이 단단하게 자라나 독자 행보를 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진화의 과정이다.
현재 K-팝 신(scene)의 생태계 역시 '따로 또 같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편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나 세븐틴 같은 대형 보이그룹이 강력한 구심력으로 팀의 코어를 뭉쳐낸다면, 상대적으로 더 세밀하고 개별적인 미학적 방향성이 요구되는 걸그룹은 원심력을 발휘해 각자의 레이블이나 활동 반경으로 뻗어나가는 경향이 짙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소녀시대'가 훌륭하게 증명했듯, 물리적 흩어짐은 해체가 아니라 그룹의 영토를 확장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 서울 앙코르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082_web.jpg?rnd=20260713123043)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 서울 앙코르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제 필요한 것은 이 팽팽한 원심력과 구심력을 조화시킬 새로운 산업적 상상력이다. 1990년대 미국 힙합 신의 전설 우탱 클랜(Wu-Tang Clan)이 보여준 '분산형 독립 모델'은 훌륭한 참조점이 된다. 멤버들이 각자의 개별 기획사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궤도를 그리되, JYP라는 거대한 인프라를 중심축에 두는 '하이브리드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모델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트와이스 윈도우'를 설정해 그룹 활동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JYP는 단순한 매니지먼트를 넘어 이들의 글로벌 서사를 총괄하는 프로덕션 허브로 기능하는 방식이다.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트와이스 아홉 멤버들은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으로 최근 동시에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 서울 앙코르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079_web.jpg?rnd=20260713122951)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 서울 앙코르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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