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께 불쌍한 척하면 다 퍼준다"…뒤통수친 금수저 알바생에 배신감
등록 2026.07.15 08:15:00
![[서울=뉴시스] 가난한 형편을 호소하며 배려를 받아왔던 알바생이 알고 보니 고급 외제차를 타며 사장님을 기만해 온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7/14/NISI20260714_0002186159_web.jpg?rnd=20260714111809)
[서울=뉴시스] 가난한 형편을 호소하며 배려를 받아왔던 알바생이 알고 보니 고급 외제차를 타며 사장님을 기만해 온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카페를 운영하는 20대 사장 A씨가 형편이 어렵다며 호소하던 아르바이트생의 이중적인 모습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생 때문에 너무 배신감이 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 중인 29세 사장 A씨는 두 달 전 평일 오픈 아르바이트생 B씨를 채용했다.
A씨는 "B씨가 결혼도 일찍 했고, 어려운 형편에 아이를 키우느라 일할 곳이 절실하다고 말해 마음이 쓰였다"며 "가게에서 만드는 쌀빵이나 싱싱한 과일도 챙겨주고, 음료 제조도 터치하지 않는 등 나름의 복지를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잠시 외출한 사이 CCTV를 통해 B씨가 음료를 대량으로 제조해 본인의 가방에 숨기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당시 B씨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알고 있었기에, 가게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넘어가려 했다.
이어 A씨는 퇴근길에 지역의 최고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B씨가 고급 외제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됐다. A씨는 그날 B씨가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것까지 확인했다.
심지어 A씨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B씨가 다른 동료에게 "사장님께 불쌍한 척하면 다 퍼준다. 시간 조정도 잘해주고 뭐든 챙겨주니 너도 해라"라며 사장님을 속이도록 동료를 부추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씨가 출근한 B씨에게 아파트 주차장에서 본 사실을 언급하며 떠보자, B씨는 당황하며 거짓말로 일관했다. A씨는 "진짜 벌이가 빠듯해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런 거짓말로 사장을 속이고 물품까지 빼돌린 상황에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의 배려를 비웃음거리로 만든 행동", "음료를 훔쳐가는 것부터 징계했어야 했다", "복지를 모두 끊고 알바비만 지급하면 알아서 나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채용 시 인적 사항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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