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물가 3년 6개월만 최대폭↓…"유가 하락 영향"
등록 2026.07.15 06:00:00수정 2026.07.15 06:22:34
수출물가는 12개월 연속 오름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12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7.1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2/NISI20260712_0021360566_web.jpg?rnd=2026071210573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12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2026.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국제 유가 하락에 6월 수입물가가 3년 6개월 만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100)는 161.34다. 전월(168.78) 대비 4.4% 하락했다. 지난 2022년 12월 -6.5%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하며 수입물가는 3달 연속 떨어졌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79.45달러로 전월(103.15) 대비 23.0% 하락했다.
원유를 비롯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 제품이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원재료는 광산품(-11.3%)이 내려 전월 대비 10.3% 급락했다. 중간재도 나프타 등 석탄 및 석유 제품(-19.0%)과 화학 제품(-3.3%)이 떨어져 전월 대비 3.2%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6% 올랐다.
이문희 물가통계팀장은 7월 수입물가 전망과 관련해 "7월 1~13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전쟁 이전인 2월 평균 수준보다 아래로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있고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출물가는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88.90으로 전월(188.82)보다 높아졌다. AI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석탄 및 석유 제품이 하락해 보합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월평균 환율은 1527.3원으로 전월(1490.1원) 대비 2.5% 상승했다. 반도체 등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4.5%)도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 제품(-13.9%)이 하락해 공산품이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이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0%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한 결과다. 수입금액지수는 30.5% 올랐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8% 뛰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1차 금속 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금액지수는 74.8% 상승했다.
교역 조건은 크게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상승했다.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었다는 뜻이다. 수출 가격(34.7%·시차 적용)이 수입 가격(16.5%)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5.6%)와 수출물량지수(29.8%)가 모두 올라 50.0% 상승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도 많아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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