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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의 끝없는 항해, 악가무로 푼다…'보트피플' 무장애 공연

등록 2026.07.18 07:45:00수정 2026.07.18 08:20:24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서 열려

수어통역·자막·음성해설·터치투어 등 무장애 관람 지원

[대구=뉴시스] 끝없는 항해, 보트피플 공연 모습.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끝없는 항해, 보트피플 공연 모습.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07.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난민, 이주, 정체성의 문제를 전통예술로 풀어낸 무장애 공연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4일 오후 2시와 7시30분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끝없는 항해, 보트피플' 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작품은 한국 전통예술 형식인 악(음악)·가(노래)·무(춤)를 바탕으로 난민의 삶과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다.

'보트피플'은 조국을 떠나 배를 타고 떠도는 난민을 뜻한다. 공연은 이들의 끝없는 항해를 통해 경계에 선 이들이 겪는 외로움과 절망, 그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을 그려낸다.

무대에는 실제 난민의 인터뷰 영상과 음악, 노래, 춤, 다양한 무대 장치가 어우러진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표현 방식으로 이주와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성 요소도 마련된다.

공연 제작 단계부터 접근성 매니저가 참여했다. 공연 당일 로비에는 수어통역사와 활동 보조 인력이 배치된다. 관객이 공연 전 무대와 소품 등을 직접 만져보는 터치 투어도 진행한다.

공연장에서는 사전 음성 안내를 비롯해 수어 통역과 자막, 음성해설 송수신기를 제공한다.

총감독과 타악기 연주는 박효주, 연출과 소리는 권가연이 맡았다. 정규혁이 음악감독과 전통 관악기 연주를, 남희경이 안무를 담당한다. 백경림은 작곡과 신디사이저 연주로 참여한다.

타악기 연주자 박희재와 첼리스트 진주백, 무용수 백선화·장민주·양채원·이예림·정수현도 무대에 오른다. 음성해설은 이선민이 맡는다.
난민의 끝없는 항해, 악가무로 푼다…'보트피플' 무장애 공연

이번 공연은 행복북구문화재단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근수 재단 이사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예술을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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