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난소 건강 중요한 이유…"전신 노화와 연관"
등록 2026.07.21 14:33:17수정 2026.07.21 14:44:25
생식의학·롱제비티 융합 국제 컨퍼런스 성료
![[서울=뉴시스] 2026년 ‘생식의학·롱제비티’ 융합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서유신 컬럼비아대교수, 로제리오 로보 교수,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재러드 로빈스 ASRM CEO. (사진= 차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574_web.jpg?rnd=20260721140323)
[서울=뉴시스] 2026년 ‘생식의학·롱제비티’ 융합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서유신 컬럼비아대교수, 로제리오 로보 교수,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재러드 로빈스 ASRM CEO. (사진= 차병원 제공)
차병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계 최초로 생식의학과 롱제비티(Longevity·장수)를 결합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난임과 임신 치료를 넘어 여성의 전 생애 건강과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새로운 의학적 화두를 제시한 자리로, 국내외 생식의학 및 노화 분야 전문가 포함 7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생식의학과 노화 연구는 서로 독립된 영역으로 다뤄져 왔다. 차병원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생식 노화를 늦추는 것이 전신 노화와 질병 발생까지 지연할 수 있는가'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난소를 단순한 생식기관이 아니라 여성의 전신 노화와 건강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관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생식 노화와 롱제비티를 연결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우리 알론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의 교수는 3억 건에 이르는 방대한 실험실 데이터를 분석한 폐경의 역학을 소개하며, 미래 의학은 개별 질병의 치료를 넘어 노화 그 자체를 늦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제리오 로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는 폐경 후 호르몬 치료의 효과와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서유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의 텔로미어 유전학 기반 난소 노화 연구 ▲광휘 리우 중국과학원 교수의 난소 노화를 넘어선 노화 재프로그래밍 ▲황종웨이 싱가포르국립대 의과대학 교수의 난소 염증성 노화가 생식수명과 건강수명에 미치는 영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차세대 롱제비티 연구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여성 건강 연구의 모멘텀 유지와 연구비·가시성 확보'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여성 건강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석학들과 생식의학과 롱제비티가 결합한 새로운 의학의 미래를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난임 극복을 넘어 전신 노화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융합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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