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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韓, 아세안과 협력해 CSP 비전 구체화…연대 더욱 강화"

등록 2026.07.22 15:32:33수정 2026.07.22 16:14:25

필리핀 마닐라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

"CSP 비전, 미래지향적인 한-아세안 관계 청사진 제시"


[마닐라=뉴시스]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참석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마닐라=뉴시스]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참석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마닐라=뉴시스] 유자비 기자, 외교부 공동취재단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CSP)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함께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CSP 비전은 더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한-아세안 관계를 위한 공동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 비전은 우리의 공동 정치적 의지를 담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이 아세안과의 협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보여주는 정책적 이정표"라고 했다.

조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동 지역의 불안정은 우리 지역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고 동시에 급속한 기술혁신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새로운 도전도 가져오고 있다"라며 "연대를 더욱 강화한다면 우리는 불확실성을 더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우리의 전략적 공간을 넓히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우리는 안보협력 심화, 사이버안보 강화, 디지털 전환 촉진, 디지털 경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점을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점점 더 역동적이고,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했다.

이번 회의에선 '한-아세안 CSP 비전'의 본격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CSP 비전은 사람(C), 성장과 혁신(S), 평화와 안정(P)의 세 축을 중심으로 향후 한-아세안 협력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측 수요가 높은 AI,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의 신규 협력과 온라인 스캠 공동 대응을 위한 최초의 한-아세안 경찰 협력사업, 해양안전 증진을 위한 최초의 해경 협력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마닐라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고 다음날에는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또한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도 예정됐다.

한편 북한은 올해도 ARF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ARF는 북한이 참여해온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역내 현안에 관계가 있는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한다. 북한은 2019년부터 외무상이 불참하는 대신 주재국 대사나 주아세안대표부 관계자를 파견해왔다가 지난해 불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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