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통합대학본부·의대 두겠다"…목포대에 역제안
등록 2026.07.22 11:40:07
"목포대가 대학병원 우선 설립" 제시
![[전남광주=뉴시스]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01687251_web.jpg?rnd=20241028092351)
[전남광주=뉴시스]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자공문서 형태의 공식 제안서를 국립목포대에 발송했다.
제안서에는 인수위가 제안했던 내용과는 달리 "순천대는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단계적으로 대학병원을 개설해 기초의학 교육을 담당하며, 목포대는 임상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위한 대학병원을 설립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순천대는 제안서를 보내기 전 대학 내 직능단체에 회람을 돌려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순천대 관계자는 "20일 오후 보성에서 목포대 관계자와 전남 의대 설립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인수위의 제안을 대신할 역제안을 했고, 목포대 측이 공식 제안을 요청해 전자공문서를 보냈다"면서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의대 설립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 대학은 20일 오후 무산 위기에 놓였던 대학 통합과 의대 설립 논의를 재개했다. 이는 순천대가 인수위의 절충안을 거부한 뒤 목포대에 직접 제안을 했고, 목포대가 일정과 장소를 알려 달라고 답하면서 성사됐다.
민 시장의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지난 2일,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고 목포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설치한 뒤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1대학 2병원’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목포대는 이에 대해 "조건 없는 수용" 입장을 밝혔으나, 순천대는 "편향된 제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불수용 의사를 전달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추가 중재에는 나서지 않겠다"면서도 "양 대학이 자율 협의를 통해 합의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2024년 11월 통합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하고 동·서부에 각각 대학병원을 두기로 합의했으나, 의대 캠퍼스 입지를 두고 여전히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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