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618명 일시 대피…축구장 134개 농작물 침수
등록 2026.07.23 08:28:57수정 2026.07.23 08:34:24
소방활동 1276건…시설 피해 85% 응급복구 완료
![[안동=뉴시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에서 군 장병들이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0971_web.jpg?rnd=20260721080650)
[안동=뉴시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에서 군 장병들이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인명구조 등 호우로 인한 소방 활동은 1276건으로 집계됐다.
주택과 도로 침수에 따른 급·배수 지원은 309건, 토사·낙석 유출에 대한 안전조치는 928건 이뤄졌다. 고립 주민 등에 대한 인명구조 활동도 39건 실시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농가 피해도 확대됐다. 호우로 인해 지금까지 논콩, 참깨, 고추, 벼, 사과 등 농작물 95.9㏊(헥타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축구장 약 134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안동과 의성, 예천 등을 중심으로 농경지 33.3㏊도 물에 잠겼다. 충남에서는 벌통 30개 규모의 꿀벌 피해가 발생했고 강원 인제와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산사태 5건이 발생해 산림 4.1㏊가 피해를 입었다.
응급복구도 진행되고 있다. 주택, 상가, 공장, 축사, 창고 등 사유시설과 도로·교량·소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 521건 가운데 444건은 복구를 마쳤고, 나머지 77건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호우로 7개 시·도 23개 시·군에서 411세대 618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574명은 귀가했고 44명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여객선과 항공기, 철도는 모두 정상 운행 중이지만 강원 영월 국도 31호선은 교대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일부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치악산과 계룡산, 북한산 등 국립공원 3곳 11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도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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