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태움 사망' 광주 병원 강제 수사…관련자 3명 입건
등록 2026.07.23 1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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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단은 23일 오전 8시30분께부터 A씨가 근무했던 경기 광주시 소재 병원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이 병원에서 근무한 관련자 3명을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떤 혐의가 적용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압수수색에는 입건된 3명의 자택 등도 포함됐으며 경찰은 A씨 근무 관련 기록과 전자기기 등 전반적인 자료를 확보해 분석,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A씨 대학 동창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또 유족으로부터 A씨 일기장과 휴대전화 등을 제출받아 분석해 왔다.
특히 일기장 경우 A씨가 해당 병원에 근무하면서 약 1년 동안 작성한 것으로 노동당국에 진정을 냈던 괴롭힘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6월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해 3월 경기 광주시 한 병원을 그만둔 뒤 노동당국에 직장 내 괴롭힘 피해(태움)를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후배 간호사를 심하게 괴롭히며 업무를 교육하는 문화를 가르키는 말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표현에서 유래했다.
노동당국은 조사를 통해 A씨 주장이 일부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했고, 병원에 시정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건이 알려진 뒤 자신의 SNS에 "태움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이러한 이 대통령 언급 후 허태규 광역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20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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