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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움직임 학습"…KAIST·엔비디아, '피지컬 AI' 만든다

등록 2026.07.27 11:03:49

인간물리지능 테크놀로지센터 설립

[대전=뉴시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와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어 및 국내 산업에 특화된 차세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공동연구소를 김재철AI대학원에 설립키로 했다. (사진=KAIST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와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어 및 국내 산업에 특화된 차세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공동연구소를 김재철AI대학원에 설립키로 했다. (사진=KAIST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연구진이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피지컬 AI(인공지능)'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은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엔비디아 AI 테크놀로지센터(NVAITC)'를 설립하고 인간의 움직임을 학습하는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 모델(Human Motion Foundation Model) 개발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KAIST의 인간 중심 로봇기술과 실제 동작데이터, 엔비디아의 AI 기술 및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KAIST 기계공학과 인간물리지능연구센터에 '인간물리지능 테크놀로지센터'를 공동 설립, 이곳을 핵심거점 삼아 웨어러블 로봇을 시작으로 휴머노이드, 디지털 트윈, 제조분야까지 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의 주요과제는 대규모 인간 동작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생성형 AI 기반의 인체동작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다. 이 기술은 웨어러블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사용자의 의도와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토록 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개발된 기술은 보행장애 환자 재활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물론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운동기능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KAIST 인간물리지능연구센터가 주도한다. 공경철 교수가 웨어러블 로봇 연구를 통해 축적한 인간 동작 데이터와 로봇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끌게 된다.

엔비디아에서는 찰스 청(Charles Cheung) AI 테크놀로지센 시니어 매니저가 참여해 기술자문과 개발자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연구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피지컬 AI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KAIST는 학생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전문가 강의와 정기 오피스아워(멘토링·상담)를 제공하고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 '앰배서더 프로그램(Student Ambassador Program)'도 운영하기로 하고 5~10명 규모로 첫 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 받는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한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피지컬 AI 시대 경쟁력은 AI 자체보다 인간과 로봇을 깊이 이해한 기술과 데이터에서 나온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돕는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와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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