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돈장 악취 유발 '고착 슬러지' 없앤다…시범사업 추진
등록 2026.07.27 11:10:57

【제주=뉴시스】 제주 양돈장의 돼지.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양돈장 내부에 장기간 쌓여 악취를 유발하는 가축분뇨 고착슬러지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착슬러지는 돈사 바닥에 장기간 침전돼 굳어진 분뇨로, 부패와 혐기성 발효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는 원인이다.
이번 사업은 악취저감시설 설치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악취 발생원인인 고착슬러지를 제거하고, 가축분뇨가 농장 내부에 장기간 머물며 부패하지 않도록 신속히 수거·처리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범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지역 양돈농가 2곳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추진한다. 돈사 내 가축분뇨를 전량 반출해 고착슬러지를 제거하고, 물청소 확대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수거·처리비 등을 지원한다.
도는 사업 전후 악취 측정값과 가축분뇨 수거량, 농장 내부 분뇨 관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착슬러지 제거와 물청소, 신속 수거 등에 따른 악취 저감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영준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악취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농장 내부에 오랫동안 쌓인 분뇨부터 제거하고 신속하게 수거하는 관리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악취관리에 취약한 농가의 참여를 우선 유도해 농가별 분뇨 관리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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