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효과 톡톡…하이브,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 달성
등록 2026.07.28 16:19:07수정 2026.07.28 18:10:24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올해 반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2조원 돌파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실적 호조 요인
팬 플랫폼 위버스 성장제 뚜렷, 선순환 구조 이뤄내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월드컵 하프타임쇼.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2190023_web.jpg?rnd=20260720090408)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월드컵 하프타임쇼.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4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98억원으로 613% 늘었다.
하이브는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분기 영업이익 또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실적 덕에 올해 반기 매출 역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직접 참여형 매출에 해당하는 음반·음원 매출이 3268억원으로 43.0% 늘었고, 공연 매출은 6477억원으로 243.3% 증가했다. 광고·출연료 매출의 경우 113.6% 늘어난 654억원을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 MD 및 라이선싱 부분은 공연과 동반 상승효과를 나타내며 지난해 동기 대비 103.1% 증가한 31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면서도 영업이익률 11.8%를 달성하며 양적 성장만큼이나 내실도 다졌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미국 내 바이닐과 CD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한국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음악 수출국 3위에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월드투어 역시 공연 개최 지역의 소비와 관광 수요를 확대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월드컵 역사 사상 최초로 진행된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등장해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을 뽐냈다.
![[뉴욕=AP/뉴시스] 캣츠아이](https://img1.newsis.com/2026/06/06/NISI20260606_0001315427_web.jpg?rnd=20260721142715)
[뉴욕=AP/뉴시스] 캣츠아이
다른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두드러졌다. 상반기에는 모든 아티스트가 신규 앨범을 발매했고, 미국 상반기 CD 판매량 상위 10위 가운데 절반을 하이브 아티스트가 차지했다.
국내 공식 음반 판매 집계 기준 방탄소년단 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코르티스 등 7개 팀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고, 코르티스는 미니 1·2집 누적 판매량 525만장을 넘어섰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가 함께한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5주 연속 진입하며 큰 반응을 얻었다.
공연도 확대되고 있다. 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은 상반기 12개 팀이 총 119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 예정돼 있으며 엔하이프,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캣츠아이, 코르티스 등이 잇달아 월드투어에 나선다.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팬 플랫폼 위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위버스의 MAU(월평균활성이용자수)는 1443만명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전체 결제 금액과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ARPPU)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4% 증가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하이브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한민국·문화 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기능하는 기업이란 점을 실적을 통해 입증했다"며 "이 같은 실적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로서, 앞으로도 확장 및 성장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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