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AI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GPUBASE’ 누적 공급 55억
등록 2026.07.29 08:57:0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은 한컴과 국내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구축 사업과 관련해 33억원 규모의 고급형 GPUBAS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앞선 22억원의 보급형에 이은 후속 고급형 공급계약이다. 이에 따라 GPUBASE 누적 공급 규모는 총 55억원으로 늘었다. 아크릴은 보급형에서 고급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도입 모델을 실제 수주로 입증하며 AI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급형 GPUBASE는 통신 가속부터 자원 관리, 통합 관제까지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이다. GPU 간 데이터 전송 병목을 줄이는 '부스터(Booster)',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인프라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니터 타워(Monitor Tower)'로 구성된다.
해당 플랫폼은 엔비디아 H200 NVL GPU 서버와 직접액냉(DLC) 랙, 고속 네트워크 패브릭을 갖춘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된다. 아크릴은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설비를 포함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일체와 함께 GPUBASE를 공급해 대규모 AI 학습·추론 워크로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급은 올해 3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GPUBASE가 적용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냉각, 서버, 네트워크 등 핵심 설비를 컨테이너 단위로 규격화해 현장에 신속하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증설할 수 있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산업단지, 지역 거점 등에 구축되는 분산형 AI 인프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크릴은 이번 모듈형 데이터센터 공급을 통해 확보한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형 AI 데이터센터와 기업·기관용 AX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기업(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크릴 관계자는 "보급형에 이어 고급형 풀스택 GPUBASE 공급까지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과 확장성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대형 AI 데이터센터와 분산형 AI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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