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
등록 2026.07.30 16:36:16수정 2026.07.30 18:40:24
과학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 무대화

뮤지컬 'AI 세계에서 살아남기' 공연 장면. (사진=할리퀸크리에이션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가족 뮤지컬 'AI세계에서 살아남기'가 12월 31일까지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지난 28일 개막한 'AI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전 세계 누적 판매 3600만 부를 기록한 과학 학습만화 '살아남기' 시리즈의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 1·2'를 원작으로 한다.
2001년 첫 출간된 '살아남기' 시리즈는 무인도, 사막, 화재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펼쳐지는 모험 속에 과학 원리와 정보를 담아낸 학습만화다.
지오, 주노, 미나는 AI 테마파크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딘패스'를 통해 기술의 편리함을 경험하지만, AI가 인간의 감정과 판단까지 통제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 사람은 테마파크 중앙 시스템을 멈추기 위한 모험에 나서고, AI를 맹신하기보다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대에는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중앙 시스템에 진입하려는 지오와 대결을 펼친다. 배우와 로봇이 맞붙는 장면은 미래 도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작품의 볼거리를 더한다.

뮤지컬 'AI 세계에서 살아남기' 공연 장면. (사진=할리퀸크리에이션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을 이끌었던 홍승희 연출가를 비롯해 함유진 작가, 박신애 작곡가가 창작진으로 합류했다.
홍 연출가는 "작품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기술을 얼마나 발전시키느냐'보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라며 "아이들에게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인간다움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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