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판화와 오브제, 벽화 사진으로 만나는 '뱅크시: 스틸 히어'

등록 2026.07.31 11:02:00

뱅크시 ‘Love is in the Air’. 뱅크시전시문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뱅크시 ‘Love is in the Air’. 뱅크시전시문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얼굴도 이름도 공개하지 않은 채 활동해 온 영국의 거리 예술가 뱅크시는 전쟁과 빈곤, 권력과 자본주의를 풍자하는 작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거리의 벽에서 시작된 그의 이미지는 이제 미술시장과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ALT.1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뱅크시: 스틸 히어(BANKSY: Still Here)'는 판화와 오브제, 벽화 사진 등 110여 점을 통해 그의 30여 년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마다 출처와 종류를 명확히 공개한 점이 눈에 띈다. 뱅크시가 설립한 공식 감정기관 페스트 컨트롤 오피스(PCO) 인증 판화와 픽처스 온 월즈(POW) 에디션, 비인증 사진과 오브제 등을 각각 구분해 표기했다.

뱅크시는 거리 벽화를 직접 떼어 전시하거나 개인전을 공식 승인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신 PCO가 인증한 판화와 POW를 통해 발매된 에디션은 미술시장에서 공식 작품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표작은 빨간 하트 풍선을 향해 손을 뻗는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 직후 액자 속 파쇄 장치가 작동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작품과 같은 이미지의 판화다. 당시 파쇄된 작품은 이후 '사랑은 쓰레기통 안에(Love is in the Bin)'라는 제목으로 다시 미술사에 기록됐다.

이 밖에도 꽃다발을 던지는 시위자를 그린 '꽃을 던지는 사람(Love is in the Air)', 원숭이를 통해 사회를 풍자한 '지금은 웃어라(Laugh Now)', '러브 랫(Love Rat)' 등 뱅크시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열린다.

뱅크시 ‘Girl with Balloon’. 뱅크시전시문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뱅크시 ‘Girl with Balloon’. 뱅크시전시문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뱅크시 ‘Laugh Now’. 뱅크시전시문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뱅크시 ‘Laugh Now’. 뱅크시전시문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