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 턱뼈 앗아간 독성 물질…"충치 있는 사람부터 공격"
등록 2026.08.01 10:45:27
![[서울=뉴시스] 2일 오전 8시35분 방송되는 SBS TV 지식 건강 예능물 '세 개의 시선'에서는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사진=SBS) 2026.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1/NISI20260801_0002201729_web.jpg?rnd=20260801103255)
[서울=뉴시스] 2일 오전 8시35분 방송되는 SBS TV 지식 건강 예능물 '세 개의 시선'에서는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사진=SBS) 2026.08.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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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19세기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16세 소녀가 독성 물질에 노출돼 턱뼈를 절제한 사연이 공개된다.
2일 오전 8시35분 방송되는 SBS TV 지식 건강 예능물 '세 개의 시선'에서는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방송에는 MC 김석훈과 소슬지를 비롯해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치주과 전문의 임세웅, 내과 전문의 강수진이 출연한다.
이창용은 19세기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16세 소녀가 독성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끝에 턱뼈를 절제해야 했던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그는 치아와 턱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해당 독성 물질이 "충치가 있는 사람들을 가장 쉽게 공격한다"며 구강 상태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방송에서는 입안의 세균이 침을 삼키는 과정에서 온몸으로 퍼질 수 있다는 내용도 다룬다. 입안에 상처가 있으면 침 속 세균이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강 상태가 양호한 사람도 침을 한 번 삼킬 때 약 362만 마리의 세균을 함께 삼키며, 구강 위생이 좋지 않으면 침 1㎖당 최대 1억8900만 마리의 세균이 존재할 수 있다고 전한다.
강수진은 "치아를 하루 세 번, 3분씩 닦는다고 해도 고작 9분"이라며 "나머지 23시간 51분 동안은 입속 환경이 다시 세균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세균이 주로 치아 표면이 아닌 치아와 잇몸 사이의 좁은 틈에 숨어든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세웅은 "구강 파괴균은 그 자체만으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대사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방송에 따르면 치주염 환자는 구강암 발생 위험이 약 3.7배 높다.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90%에 이르지만, 진단이 늦어지면 생존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구강암이 폐와 뼈, 간 등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입안의 작은 변화도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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