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전 구간 덮개공원 만들자"…서울시는 난색
등록 2026.11.06 07:01:00수정 2026.11.06 07:16:24
"서울시민을 위한 거대한 도심 정원 만들자"
서울시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 분석 필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5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전날 내린 눈과 낮아진 기온으로 발생한 빙판으로 인해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12.05.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21086155_web.jpg?rnd=2025120508281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5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전날 내린 눈과 낮아진 기온으로 발생한 빙판으로 인해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12.05. [email protected]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모씨는 시민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서 "강변북로 전 구간 덮개 공원 조성을 통해 단절된 서울의 생태 축을 복원하자"며 "1000만 시민 모두가 한강의 공공성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는 '서울시민을 위한 거대한 도심 정원' 구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금의 강변북로는 서울의 핵심 동맥이라는 이름 아래 한강의 녹지를 파괴하고 만든 8차선이라는 거대한 시멘트 장벽이 돼 시민의 삶과 한강 사이를 물리적으로 단절시키고 있다"며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이 거대한 차로는 한강을 서울의 소중한 공유지가 아닌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황폐한 경계선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청계천에 있던 청계고가고속도로 철거가 시민들의 수많은 반대 속에서도 오늘날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으며 도시의 품격을 높였듯이 강변북로 덮개 공원 역시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서울시민을 위한 최대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도로 상부를 공원으로 덮어 생태 축을 복원하고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공원 곳곳에 역사와 문화, 예술의 테마를 입힌다면 이는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선형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 도로계획과는 제안을 거절했다.
시는 "서울시 내 강변북로 구간은 총 26㎞에 달하며 이에 대해 단계적으로 덮개 구조물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은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양재~고양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해 강변북로 반포대교~가양대교 구간에 지하도로가 건설될 예정임에 따라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도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해 강변북로의 도로 공간 재편을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덮개 공원은 육교나 고가도로처럼 도로 위에 만들어진다. 보행로이자 공원으로 활용되는 구조물이다.
그간 덮개 공원은 한강변에서 주로 추진됐다. 한강 덮개 공원은 서울시가 한강변 접근을 돕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기부 채납 방식으로 설치하도록 유도한 공공시설이다. 반포주공1단지가 첫 사업지다. 압구정3구역, 성수전략정비구역, 용산국제업무 지구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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