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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가축 피해' 우려…전담 상황실 운영 등 대응 강화

등록 2026.08.04 16:00:00

식량정책실장 주재 점검회의…현장 대응 강화

가축 폐사 전년의 31% 수준…취약농가 집중 지원

"강도 높은 대응 필요…피해 최소화하는 데 총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폭염이 지속 중인 29일 부산 기장군의 한 축사에서 소들이 대형 선풍기 바람과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2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폭염이 지속 중인 29일 부산 기장군의 한 축사에서 소들이 대형 선풍기 바람과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축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상설 전담 상황실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긴급 급수·살수 지원 등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사업체 등이 참석하는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49만3497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1% 수준이다.

최근 폭염 중대경보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방정부와 농축협은 가용차량을 활용해 축산농가에 긴급 살수·급수 지원과 적정 사육밀도 점검, 사양관리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축산자조금을 활용해 1만5222농가에 열차단 도포제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7개 시·도의 긴급 급수와 냉방장비 지원, 취약농가 현장점검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폭염 대응 지원사업의 신속한 집행과 축사 전기시설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장 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농축협과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이 참여하는 전담 상황실을 운영해 대응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긴급 급수·살수 지원도 신청 농가 중심에서 취약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식량정책실장과 축산·방역 담당 국·과장이 전국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폭염 중대경보 지역에는 특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현재까지 지방정부와 농협, 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가축 피해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보다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담 상황실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폭염 중대경보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와 농협, 생산자단체에서는 현장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고, 축산농가에서도 폭염 대응 수칙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장 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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